부산 다대포항, ‘생명의 바다’로
부산 다대포항, ‘생명의 바다’로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9.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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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관리공단, 다대포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 준공
▲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해 온 ‘다대포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21일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열었다. 장만 이사장(왼쪽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장만)은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해 온 ‘다대포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마무리했다.

부산 다대포항은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국가어항이자, 다대포 해수욕장, 몰운대공원 등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다.

하지만 도시화,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된 오염물질이 지속적으로 유입됐다. 해역 특성상 해수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해양 바닥의 생태와 수질이 심각하게 오염되어 인근 지역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지난해 해수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다대포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위탁받아 총 6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8월까지 22만 6777㎡ 면적의 해역에서 12만 4049㎥의 오염퇴적물과 485톤의 침적쓰레기를 수거해 처리했다. 공단은 향후 5년간 해양환경변화 조사·분석을 위해 해양환경모니터링을 실시한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은 21일 사업현장 인근에서 준공식과 국제연안정화의 날 기념식을 겸한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해양수산부, 공단, 부산시, 어촌계, 지역주민 등 약 3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만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다대포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해양생태계 회복과 악취제거, 수질개선 등 다양한 이점이 있다”며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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