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신임 사장, 장기적 비전 갖춰야"
"가스공사 신임 사장, 장기적 비전 갖춰야"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7.09.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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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노조, 신임 사장에 대한 노동자 입장 밝혀

[한국에너지신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 지부(지부장 박희병)가 22일 '한국가스공사 사장 선임에 대한 가스노동자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가스공사 지부는 신임 사장은 "에너지 전환 시대에 가스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장기적인 비전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와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선 공유하지만 정부의 입장만을 대변하거나 눈치를 살피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가스공사가 새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기준으로 공공성과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편돼야 한다는 것이 지부의 생각이다. 전 정권 하에서 가스공사가 불공정한 인사, 무책임·무소신 경영과 소통의 부재 속에 방향성을 잃었다는 지적이다.

지부는 "가스공사의 조직구성원들은 새로운 사장에게 진심어린 소통과 상생의 태도, 공정하고 책임있는 경영의 자세를 원하고 있다"며 "신임 사장은 노동조합을 경영 파트너로 인정해 상생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 7월, 이승훈 사장이 산업부 산하 공기업 중 첫 번째로 사퇴했다. 이어 지난 11일부터 신임 사장 공모를 실시해 20일 서류접수를 마감하고 공공기관 중 가장 먼저 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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