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재료 솔루션 모두 모여라”
“복합재료 솔루션 모두 모여라”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9.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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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C 그룹, 프랑스 기업 중 최초로 서울서 산업전시회 주최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은 복합소재 산업에서 세계적인 중심이 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프랑스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서울에서 산업전시회를 주최하는 프랑스 JEC 그룹의 프레데릭 뮤텔 사장. 그는 국내 소재산업의 가능성을 업계와 산업, 연구계 및 학계 등의 시너지 효과에서 찾았다.

뮤텔 사장은 “자동차, 우주 항공, 전자, 스포츠 및 레저를 포함해 모든 복합 소재 산업이 한국에 있다"며 “관련 산업의 선순환을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를 한국이 제공하고 있어, 복합소재산업의 전망도 밝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복합소재 산업의 전망을 밝게 본 JEC는 아시아 전시회를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에서 연다. 이 행사는 실수요자 중심의 솔루션 전시회다.

JEC그룹은 세계 25만명의 전문가 네트워크로 구성된 세계 최대의 복합소재 산업 지원 조직이다. 지역 단위 조직도 갖춰져 있어,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관련 산업을 홍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아시아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2008 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복합 재료 전시회인 제1회 JEC 아시아를 개최한 이래 2016년 싱가포르에 지사를 개설했다. 실수요자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제10회 JEC 아시아 전시회 개최지는 이번에 서울로 옮기게 된 것이다.

뮤텔 사장은 “2014 년 전주 탄소클러스터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17년 2월 초 서울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지자체의 지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복합 소재는 경량화와 고강도를 실현할 수 있고, 절연성과 내부식성 등을 갖춰 중요한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디자인과 형태를 자유로이 바꿀 수 있고, 유지 보수에도 이점이 많다.

최근 산업계에서 자원 절약과 환경 친화성이 더욱 강조되면서 복합소재산업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복합소재 분야에서 아시아는 중요한 시장이다. 복합소재 산업은 전세계 55만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2016년 기준 시장 규모는 90조원(790억 달러)에 이른다. 2016년 아시아의 관련 시장은 47조원(416억 달러)으로 세계 전체 시장의 43%를 차지했다. 특히 2011년 180억 유로였던 데 비해 6년 동안 무려 93%의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20년 동안 JEC도 복합소재 시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북미와 아시아에 지사를 개설했고, 산업에 기여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 창출에 체계적으로 투자했다. 복합소재 산업에 성공을 거둔 후 JEC 그룹은 제조업체와 실수요자를 연결해 주는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구상을 하고 있다.

JEC는 프랑스, 아메리카, 아시아 등지에서 복합소재 전시회, 컨퍼런스, 워크숍, 포럼, 시상 행사 등을 다앙하게 개최한다. 이외에도 출판, 주간 국제 뉴스레터 발송 등의 업무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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