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신재생에너지 확대 추세 ‘분명’”
“한-중-일 신재생에너지 확대 추세 ‘분명’”
  • 이욱재 기자
  • 승인 2017.09.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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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덕 에경연 연구원 “발전원 배합은 국가마다 달라”

[한국에너지신문]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지난 11일 인터콘티넨탈서울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개최한 ‘에너지패러다임 전환기의 동북아 3국(한·중·일) 에너지정책 방향과 과제’ 세미나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연구자들은 나라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의 방향성은 공통적이지만, 발전원 배합(믹스)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박명덕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재생에너지의 가격변동성이 향후 적어질 것”이라며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확대 추세는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발달 등에 힘입은 저렴한 공급방법은 경제학적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불러올 수 있는 이익”이라며 “대형 송전탑 건설로 인한 사회적 갈등, 탈원전에 따른 안정적인 전력공급 등을 고려할 때 신재생에너지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대한 토의는 오후에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중국 에너지연구원의 렌 동민 연구원은 중국 ‘에너지 전환에서의 중국의 재생에너지 발전’이라는 주제로 중국 재생에너지 성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재생에너지 발전 특징을 ▲빠른 성장 구가 ▲완벽한 산업체인 형성 ▲해외 투자자자들에게 열린 시장 구축 세 가지로 꼽았다.

일본 에너지경제연구원의 히사시 호시 연구원은 ‘자유 시장에서의 재생에너지의 역할’을 주제로 “일본은 후쿠시마 사태 이후 떨어졌던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기 위해 원전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시 연구원은 바이오매스 발전의 우드펠릿 수입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박진호 산자부 MD는 “에너지분야에서 향후 기술적인 불확실성보다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에너지기술개발을 가속화하고 수요관리와 같은 효율성과 에너지 데이터, 전력망 등의 투자와 투명한 공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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