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녹화기구, ‘통일양묘장’ 조성 첫 삽
아시아녹화기구, ‘통일양묘장’ 조성 첫 삽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9.1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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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통일과나눔과 업무협약
▲ 아시아녹화기구와 강원도, 통일과나눔이 공동으로 통일 양묘장을 조성한다. 앞줄 왼쪽부터 안병훈 통일과나눔 이사장, 고건 아시아녹화기구 운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한국에너지신문] 아시아녹화기구(운영위원장 고건 전 국무총리)와 강원도(도지사 최문순), 통일과나눔(이사장 안병훈)이 공동으로 통일 양묘장을 조성한다. 

이들은 북한산림 복구 사업 추진 준비를 위한 통일양묘장 조성에 의견을 같이 하고 협력하기 위해 14일 오전 11시 철원군 근남면사무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의 병설기관인 아시아녹화기구는 통일 전후 북한 산림복구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통일양묘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강원도, 통일과 나눔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양묘장의 기공식 시삽행사도 함께 열었다. 

통일양묘장이 설립되는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사곡리 일대는 국내에서 북한 기후대와 가장 유사한 지역 중 하나다.

접경지역의 특수성과 지리적 이점을 고려할 때 통일대비 북한에 식재할 묘목을 생산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통일양묘장에는 양묘시설하우스 13동을 비롯해 양묘자재, 파종기, 관종 등의 설비가 들어설 예정이며, 남북 교류협력이 확대돼 북한에 묘목을 지원하면 시설을 확장한다. 

협약식에서 세 기관은 통일을 전후해 북한 산림복구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대북 산림분야 협력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사업을 구상했다. 이를 위한 정보교류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대북 지원용 묘목생산을 위한 통일양묘장 기술을 지원하고 본격적인 대북 묘목지원 시에는 도민들을 참여시켜 새로운 소득원으로 보급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아시아녹화기구는 국제기구와 기업, 시민사회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푸른 한반도를 만들어 가는 비정부 민간주도형 국제협력기구다.

국무총리를 역임하였던 고건운영위원장이 2014년 창립했다. 4월에는 철원군과 통일양묘장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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