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잡는 산업용 집진기, IoT 만나 전력 절감까지
미세먼지 잡는 산업용 집진기, IoT 만나 전력 절감까지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7.09.15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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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릭스, IoT와 빅데이터 기술 활용...전력 및 비용 절감 효과 탁월

[한국에너지신문] 제철소, 발전소 등이 모여있는 산업 현장은 국내에서 에너지 소비가 가장 많은 곳으로 꼽힌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차체별 최종 에너지 소비량’을 살펴보면 '10억 원의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데 소비된 최종 에너지'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공장, 발전소 등이 모여있는 전남(608toe)과 울산(361toe)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에너지 소비가 많은 산업 현장에서는 에너지의 효율적인 관리가 어느 곳보다 중요하다. 산업 현장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되면 국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운영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첨단 IoT 기술을 접목해 에너지를 관리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

대기환경관리솔루션기업 에어릭스(대표이사 김군호)는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산업용 집진기에 IoT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모듈과 센서를 장착해 실질적인 전력 및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며 스마트 팩토리 환경을 선도하고 있다.

에어릭스의 ‘스마트 IoT 집진기’는 환경 설비와 ICT 기술의 융합을 통해 탄생한 스마트 정비 시스템으로 실시간 센서 정보를 모니터링해 분석하고 제어한다. 이상 유무를 사전에 감지해 교체 주기나 고장 예상 부분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

실질적인 전력 및 비용 절감 효과도 뛰어나다. 에어릭스가 국내 최대 철강기업 현장 두 곳의 라인에 ‘스마트 IoT 집진기’를 시험 적용한 결과 탈진 제어와 불출 제어에서 85% 이상의 전력감소 효과와 스마트 집진기 당 연간 3천만 원 이상의 전력비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정비 업무 효율의 증대로 개별 측정 장비 구입비나 운영비도 절감할 수 있다.

에어릭스는 이 같은 파일럿 설비 운영의 성공으로 120여 대의 상용화를 연말까지 완료해 스마트 IoT 집진기 시스템을 상용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 IoT 집진기’에는 KETI(전자부품연구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완성한 스마트 관제 시스템 ThingARX 플랫폼도 탑재했다.

에어릭스의 ThingARX 플랫폼은 설비를 최적으로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각종 센서를 모니터링하고 설비 성능을 최적화시킨다.

김군호 대표는 “에어릭스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집진기에 IoT와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환경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현장의 다양한 영역에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이 될 IoT 기술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백필터집진기 점유율 1위 기업인 에어릭스는 미세먼지 저감 등 집진설비 분야에서 기술력 및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76년 설립 이후 41년간 대기환경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포스코 집진설비 운영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백필터(Bag Filter) 설비, 건〮습식 전기 집진기, 악취방지설비, 에너지 절약형 환경설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스마트 관제 시스템 'ThingARX 플랫폼' 개발을 기점으로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환경관리 토털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에어릭스는 스마트 팩토리 환경을 조성하고 전력 절감 효과를 창출한 점을 인정받아 ‘2017 4차 산업혁명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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