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DR시장 참여한다

경기도청 등 14개 공공기관 참여···관리는 그리드위즈 오철 기자l승인2017.09.14l수정2017.09.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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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신문] 경기도가 수요자원(DR·Demand Response) 거래시장에 참여키로 했다. 수요자원 거래시장은 전기사용자가 일상 속에서 전기를 아낀 만큼 전력시장에 판매하고 금전으로 보상받는 제도로 정부의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8대 주요과제 중 하나다.

이에 경기도는 5000kW 정도의 전력을 감축 목표로 하고, 아낀 전기만큼 발생한 수익금은 에너지복지사업에 활용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13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 소속 출자·출연기관 13개 공공기관장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공공기관 에너지 세이브 백(Save back)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세이브 백’은 경기도와 경기도 공공기관이 DR 시장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전력사용량을 줄여 절약한 전기를 전력거래소에 판매하고, 이로 인한 수익금을 도민 에너지 복지에 활용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게 됐다.

특히 ‘전력수급 안정’과 ‘수요관리 중심 에너지정책’을 내세운 현 정부의 정책방향에 선도적으로 동참할 뿐만 아니라, ‘아낀 전기’ 수익금으로 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전략자립도 향상과 나눔 문화 확산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지닌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실제로 경기도는 에너지 세이브 백으로 발생한 수익금을 ‘경기도 에너지 기금’으로 활용하고, 도내 에너지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할 수 있도록 에너지복지 확충에 투입할 계획이다.

참여 기관들은 오는 10월 말까지 참여감축량 산정, 전력현황 모니터링 기기 설치 등 수요자원 거래시장 참여 등록 절차를 완료하고, 11월 중 전력거래소 감축지시에 따른 시험운영을 통과해 11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참여하게 된다.

이 밖에도 수요자원 거래시장 참여 추진성과 및 우수사례를 상호 공유하고, 시군·민간까지 참여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기관 전체 한전계약전력 약 110MW 중 약 5%에 해당하는 5천kW를 감축목표로 설정했으며, 이를 통해 연 1억 5000만 원 내외의 수익을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약 2천 가구의 계약전력량에 맞먹는 수치이기도 하다.

앞서, 도는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지난 8월 제안서 평가를 거쳐 수요관리 사업자로 그리드위즈를 선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그리드위즈는 전반적 사업관리와 사업대상 추가 발굴 등을 담당하게 된다.

김동근 부지사는 “이 사업은 소비전력 20%감축 등 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의 목표실현과 나눔 문화 확산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군, 공공분야, 민간으로 에너지 절약 생활화를 확산해 나가는 마중물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경기도청, 경기도시공사, 킨텍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대진테크노파크,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체육회,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의료원,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평택항만공사 등 총 14개 기관이다.


오철 기자  orch21@ko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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