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지구 지역난방 재추진
인천송도지구 지역난방 재추진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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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 11월부터 사업성 재검토 중

열수요 충분·住公과 합작여부가 관건

(주)삼천리가 지난 2001년 10월에 사업권을 포기했던 인천송도지구 지역난방사업을 두고 최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사업재추진을 검토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획예산처의 요청에 따라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달전부터 인천송도지구 지역난방사업 참여를 신중이 검토하고 있다.
인천송도지구는 매립을 통해 총 6만3천여세대의 미니 신도시를 건설하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인근에 대형빌딩들이 다수 있어 지역난방을 위한 열수요는 충분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에따라 관련 기관들은 인근 인천 논현지구에 지역난방사업을 추진중인 주택공사에 사업권 이양을 요청했으나 주공측에서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삼천리가 정해놨던 송도신도시 지역난방 공급 계획은 2003년 1월에 최초 열공급을 실시하는 것이었으나 개발이 지연됨에 따라 내년 1/4분기 이전에 사업착수에 들어가면 열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내년 1월 송도신도시에 대한 최초 분양공고가 나가 2005년 하반기에 최초 입주가 시행되고 도로망 구축이 내년 1/4분기 이후 시작될 것으로 보여 배관망 구축을 위해서는 내년 상반기중 사업이 시행되면 되기 때문이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송도신도시에 대한 지역난방 사업시행여부를 검토중에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 확실하게 결정난 사항은 없다”며 “가장 경제성있는 사업방식은 인근에서 지역난방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주택공사와 합작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나 주택공사가 이를 거부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이에따라 주택공사가 사용하고 남는 열을 일부 수열해 송도지구에 열을 공급하는 방안을 주택공사에 제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이미 송도지구와 함께 삼천리가 사업을 포기했던 용인 동백지구의 지역난방 사업권을 인수해 사업을 인근 죽전지구 및 기존 배관망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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