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형 태양전지 국내 첫 개발
박막형 태양전지 국내 첫 개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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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 7.3%, 신기술 박막실험장치 완성


다결정 실리콘 박막형 태양전지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손재익) 신재생에너지연구부 박이준 박사팀은 지난 24일 고속 박막기술인 열선화학기상증착(HW-CVD)과 초고주파 화학기상증착(VHF-CVD)기술을 이용해 다결정 실리콘 박막형 태양전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태양전지는 에너지 변환 효율이 7.3%에 이르는 것으로 에기연 연구팀은 개발과정에서 기존 화학기상증착(CVD) 기술보다 10배 가량 빠르게 박막을 증착시킬 수 있는 2가지 증착기술을 넣은 다반응실 박막실험장치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실리콘 박막 태양전지는 비정질 실리콘 박막기술을 이용한 태양전지가 열에 의해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 열화현상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는데 비해 열화현상이 전혀 없고 기판형에 비해 제품 단가를 4분의 1 이상 낮출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박이준 박사는 “태양전지의 상용화를 위해 7.3%의 에너지 변환 효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를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또한 2004년부터는 태양전지의 가격을 낮추고 면적을 넓히기 위한 다결정 실리콘 박막 증착기술 장치를 개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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