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소사장제 시행 `관심'
한전KDN, 소사장제 시행 `관심'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7.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전KDN(사장 정연동)이 국내 공기업으로서는 드물게 ‘소사장제’를 시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전KDN 정연동 사장은 그룹웨어 분야를 소사장제로 운영키로 하고 지난달 27일 ‘POWER SOLUTION TFT’ 이경우 소사장과 정식계약을 체결했다.
POWER SOLUTION은 일단 이달부터 올해말까지로 계약을 쳬결했는데 사업성과에 따라 계약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POWER SOLUTION은 웹 기반하의 전자결재 그룹웨어 제품을 중점 개발해 사무자동화를 추진하게 되는데 전자결재 그룹웨어 패키지 개발, 인터넷/인트라넷 패키지 개발, 기술자료/도면관리, 통합 사무자동화 솔루션 개발 등을 하게 된다.
특히 POWER net(웹 기반 그룹웨어)은 웹 기반에서 절자결재, 게시판, 메세징 등을 운영하는 그룹웨어 시스템으로 향후 한전KDN이 추진하는 ASP사업의 주요 공급 품목이 될 것으로 현재 행정전산망용 그룹웨어로 등록하기 위한 표준화 작업이 진행중이다.
한전KDN이 실시하는 소사장제도는 여러 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우선 꼽을 수 있는 부분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도입했다는 점이다. 목표수익 초과액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키로 한 것. 현재 KOTRA가 목표수익 초과액의 5∼20%대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한국토지공사가 목표수익 초과액의 3%를 현금지급하는데 비해 파격적이다.
또한 영업실적에 대한 책임경영을 확립했다는 점이다. 사업실적 평가에 따라 장려금을 차등지급하나 사업실적이 저조할 경우 현행 임금수준 이하의 보수를 지급함으로써 영업과실에 대한 책임경영을 확실히 하고 있다.
한전KDN이 도입한 소사장제는 최근 추세에 비춰 봤을 때 여러 가지 의의를 지니고 있다.
일단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것이다, 또한 공기업의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한전KDN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 셈이다.
여기에 향후 소사장제 및 아웃소싱을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고 공기업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과 인력난 해소 등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공기업 소사장제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예산을 융통성 있게 집행하고 인력 운용에 있어서도 융통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공기업으로서는 드물게 시도되는 한전KDN의 소사장제가 어떤 성과를 가져올지 기대되고 있다.
<변국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