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정상, LNGㆍ인프라 사업 합의
한-러 정상, LNGㆍ인프라 사업 합의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7.09.0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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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유조선 15척 한국서 건조…北 포함 3자 ‘메가프로젝트’ 추진
▲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 오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협정·서명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북핵 문제로 어려움이 예상됐던 한-러 정상회담에서 LNG 도입 및 관련 인프라 사업 협력에 양국이 의견을 같이 했다. 

양 정상은 ‘러시아 유조선 15척, 한국 건조’, ‘북한과 협력 확대를 통한 한-러-북 간 ‘3자 메가프로젝트’ 가능 등의 청사진을 내놓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확대정상회담에서 에너지 분야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푸틴 대통령은 한국과 러시아의 경제협력 문제에 대해 “유라시아 경제연합과 한국은 앞으로 자유무역지대를 구축할 것”이라며 ”LNG 도입에 대해서도 건설적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 업체 유조선 15척이 한국에서 건조될 것”이라며 “한국이 러시아 인프라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공동으로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한국은 러시아가 만나는 극동지역은 러시아 신(新)동방정책과 한국의 신(新)북방정책이 서로 만나는 공간"이라며 "대한민국이 극동지역 러시아의 최적의 경제 파트너”라 밝혔다.

또 두 정상이 극동개발을 포함해 양국 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대폭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북한의 변화와 참여를 이끌어내 가장 최적의 방안으로 남-러-북 3각협력으로 이어지는 협력 기반을 마련해 북한이 자연스럽게 국제 사회로 나오게 한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출범한 사실을 언급하며 "동북아와 유라시아를 전담하는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극동개발 광구 등과 협력해 극동개발협력을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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