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형 폐수연소시스템, 환경설비 품질인증
에너지절약형 폐수연소시스템, 환경설비 품질인증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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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를 대폭 절약할 수 있는 (주)키이엔지니어링의 유기성 폐수 증발축열식 연소장치 등 4개 제품이 2002년 하반기 환경설비 품질인증 설비로 인정받아 기존 수입품에 대한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수출증대가 기대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김동철)은 지난 23일 (주)영엔지니어링과 (주)키이엔지니어링의 휘발성유기화학물(VOC)처리설비, 한모기술(주)의 탈질설비, (주)대우건설의 탈황설비를 인증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우수 환경설비’로 인증하고 앞으로 우선구매, 기술우대보증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품질인증을 받은 업체의 국산 개발설비는 시장규모가 크고 화학플랜트, 발전소 등 자본과 노동 집약적인 대형장치에 적용되는 설비로서 국내 환경산업의 기술적인 파급효과가 커 관련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한편 우수 환경설비는 지난 2000년 1월 시작한 이래 이번 인증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27개 업체 35품목이 인증받았으며, 환경산업(ET)의 성장과 함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서민규 기자〉



한모기술(주)의 탈질설비

촉매를 사용하지 않고 폐기물 소각설비에서 배출되는 연소가스중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환경 설비로서 무촉매 환원법을 이용해 각종 입자상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연소가스 중 질소산화물을 탈질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폐기물의 용량 및 온도변화에 따라 분사노즐이 자동 선택되는 3단 분사방식 및 자동으로 전 후진 및 상하좌우로 조절되는 최적 분사위치 조정받식으로 개발돼 탈질효율 및 노즐팁의 내구성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타원형 노즐팁의 채택으로 분사되는 환원제가 넓게 퍼져 배기가스의 질소산화물의 접촉을 늘여 탈질효율을 증대했으며, 희석환원제의 혼합탱크 설치로 소각로 안전부하에 따라 요소의 농도를 5∼10%로 자동 조절되는 주입량 제어장치를 채택해 환원제의 사용량을 저감시켰다.
이 기술은 개발비는 총 2억5천만원으로 앞으로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수출증대가 기대된다.


(주)대우건설 탈황설비

석회석을 이용해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연소가스 중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설비로서 반응탑 내 산화공기관 깊이 및 공기체류시간 등을 최적화해 석고순도 향상 및 석회석 사용량을 절감시켰다.
산화공기관 노즐직경의 단면적 최적화 및 분사속도 등을 증가해 배출농도를 감소시켰다.
또한 교반기 형식을 광폭화해 워터햄머 현상을 해소하고 산화반응 효과를 향상시켰다.
이 기술은 5억원을 들여 개발됐으며, 앞으로 화력발전소 탈황설비에 대한 제작, 설치기술 확보로 기타 산업설비의 원가절감, 경제성 등 기술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주)영엔지니어링
축열식 화학가스 연소장치

이 제품은 화학제품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연소시켜 처리하는 설비다.
세라믹을 이용한 유기성 휘발물질의 소각시스템으로서 축열식 연소설비를 이용해 배기가스를 연소정화시키면서 연소열을 세라믹 축열재에 축열시켜 재 이용함으로써 거의 무연료 운전이 가능케 했다.
또한 흡기 및 배기가스의 흐름 제어밸브인 포핏밸브를 개발해 처리효과를 향상시켰으며 연소실 면적을 최적, 소형화해 설치비를 절감했다.
이 제품은 정부 7억9천만원, 영엔지니어링이 2억6,200만원 등 총 10억5천만원을 들여 개발됐으며, 기존 수입품에 대한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수출증대가 기대된다.


(주)키이엔지니어링
유기성 폐수 증발축열식 연소장치

유기성 폐수의 증발축열식 연소장치는 화학플랜트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증발, 연소시켜 처리하는 설비로서 유기폐수를 증발시켜 세라믹 축열재로 사용해 고온(950℃)의 연소실을 형성해 연소시킹으로써 설비자체의 발생열을 95%이상 회수, 폐수 증발 및 연소에 재사용하는 에너지절약형 폐수 연소 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증발 축열연소시 발생하는 잉여열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회수하는 최적 시스템을 개발하고 소각로 내부로 직접 폐수를 분사해 태워 많은 연료로 소요했던 기존제품과는 달리 저온의 폐수를 증발시켜 연소처리하는 분사방식 증발시스템을 개발, 적용했다.
총 개발비는 자체 1,970만원, 정부 5,700만원 등 7,670만원이 소요됐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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