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창원 본사 옥상에 ‘태양광+ESS’ 발전소 준공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 옥상에 ‘태양광+ESS’ 발전소 준공
  • 이욱재 기자
  • 승인 2017.08.3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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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태양광+ESS 시장 9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
▲ ESS 연계 태양광 발전소가 설치된 두산중공업 창원러닝센터

[한국에너지신문] 두산중공업이 경남 창원 본사 건물 옥상 등에 300kW 태양광 발전설비와 1MWh 규모의 ESS를 연계한 ‘태양광+ESS’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31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발전소의 설계와 기자재 설치, 시운전 등의 과정을 일괄 수행했으며 향후 운영 및 유지보수도 직접 맡을 예정이다. 특히 핵심 기술인 ESS 부문에는 두산중공업이 지난해 미국의 원에너지시스템즈를 인수해 설립한 두산그리드텍의 컨트롤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적용했다.

이번에 준공한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전량 한국전력에 판매하며,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따른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도 발급받아 현물 시장에서 거래할 예정이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기획총괄은 “이번 발전소 가동을 시작으로 오는 9월부터 두산인프라코어 인천 공장과 ㈜두산 전자BG 익산 공장 등 5곳에서 태양광 발전과 ESS를 연계한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며 “발전소 운영을 통해 축적되는 경험과 노하우로 향후 국내 고객에게 최적화된 제품과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의 자체 전망 결과에 따르면 태양광+ESS 시장은 올해와 내년 총 2년간 약 9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며, 이는 국내 전체 ESS 시장의 약 8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3월부터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두산엔진 창원공장에 4.2MWh ESS와 100kW급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 마이크로 그리드 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오는 9월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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