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무연탄 생산량 79만9천톤
상반기 국내 무연탄 생산량 79만9천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8.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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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

누적생산량 석탄公 1.7%↑ 민영 탄광은 17.4% 줄어
수입 335만7천톤…18.5%↓ 러시아산 165만6천톤 최다

 

[한국에너지신문] 올해 6월까지 국내에서 총 79만 8828톤의 무연탄이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공사 광산에서 51만 321톤, 민영 광산에서 29만 7507톤 등이다.

대한석탄협회가 최근 관련 현황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같은 생산량은 지난해에 비해 6.4% 감소한 것이다. 누적생산량은 석탄공사 탄광에서는 1.7% 늘어났지만, 민영 탄광에서는 17.4% 줄어들었다.

석탄공사 광업소 중에는 장성광업소가 22만 4315톤, 도계광업소가 16만 7177톤, 화순광업소가 10만 9829톤 등이다. 민영 탄광에서는 경동이 28만 1322톤을, 태백광업이 1만 6185톤을 생산했다. 경동은 3만 4796만 톤을 생산하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생산량이 19.2%나 줄어들었다.

반면 태백은 1만 2246톤을 생산하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2%의 생산량 신장률을 보였다. 양측이 차지하고 있는 생산량의 절대 수치가 달라 전체적으로는 생산량 감소가 두드러졌다.

석탄공사는 6월 한 달 동안 9만 1059톤을 생산해 지난해 6월 8만 9759톤에 비해 생산량을 1.4% 늘렸다. 경동은 6월 한 달 동안도 5만 156톤을 생산해 지난해 같은 달 5만 7553톤을 생산한 데 비해 12.9%의 감소세를 보였고, 태백은 지난해 같은 달 1807톤에서 올해 3276톤으로 81%나 증가했다.

민영 무연탄 광산의 올해 6월 생산량 합계는 5만 3432톤으로, 지난해 6월 5만 9360톤보다 10% 정도 낮아졌다.

올해 6월까지 생산된 무연탄의 48%인 38만 6000톤은 민수용으로, 18%인 14만 4000톤은 발전용으로 사용됐다. 산업용 사용량은 2010년부터 따로 통계항목으로 잡지 않고 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무연탄 수입은 335만 7000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11만 8000톤에 비해 무려 18.5% 줄어든 수치다. 중국에서의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56만 톤에서 올해 45만 1000톤으로 19.5% 줄어들었다.

호주산 무연탄은 지난해 189만 8000톤에서 올해는 86만 1000톤으로 54.6% 감소했다. 러시아산 무연탄은 지난해 144만 6000톤보다 14.6% 늘어난 165만 6000톤, 베트남산은 지난해 2만 9000톤의 두 배인 5만 8000톤을 들여왔다. 남아공산은 올해 처음으로 24만 2000톤을 들여왔고, 기타 국가에서의 수입은 8만 9000톤으로 지난해보다 절반 수준이 들어왔다.

한편 유연탄 수입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6570만 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610만 6000톤보다 17.1% 증가했다. 호주에서의 수입량은 2101만 8000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정도 줄어들었으며, 인도네시아에서의 수입량은 1677만 5000톤으로 15.3% 늘어났다.

캐나다에서는 46.3% 증가한 521만 5000톤을 수입했다. 러시아에서도 1180만 1000톤을 수입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 늘어났다. 미국에서 들어온 유연탄도 226만 3000톤으로 40.8% 증가했고, 기타 다른 나라에서의 수입량은 744만 4000톤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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