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성능 검증 3~6MW급 풍력 터빈으로 풍력 효율 개선, GWE 최용선 대표

지난 10일 중국 최대 풍력기업 시노벨과 터빈 공급 및 기술이전 계약 이욱재 기자l승인2017.08.21l수정2017.08.21 11:11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한국에너지신문] 세계적인 풍력 터빈 제조사인 시노벨이 국내 풍력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파트너는 한국의 글로벌윈드에너지(대표 최용선)다. 최용선 글로벌윈드에너지 대표는 시노벨 터빈을 이용해 입지가 제한적인 국내에 효율적인 풍력발전기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추진한 시노벨과의 협력관계가 올해 결실을 맺었습니다. 세계 17GW 이상의 트랙 레코드를 보유하고 대규모 해상풍력 설치 경험이 있는 시노벨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풍력산업 성장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최용선 글로벌윈드에너지 대표>

미국에서 40여 년간 지낸 최 대표는 미국의 재생에너지 성장 분위기를 몸소 체험하고 앞으로는 이 분야가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으로 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1984년 미국에서 부동산 개발 사업으로 시작했습니다. 이후 2000년도 들어 네바다주와 유타주에 걸친 12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유타 주에서는 개발 허가를 받으려면 신도시에 쓸 전기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당시의 사업을 계기로 앞으로 이 분야가 절대적으로 필요 하겠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시노벨과의 협력으로 얻는 경쟁력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최 대표는 경험과 터빈의 규모라고 답했다. “시노벨은 대규모의 육상 및 해상 풍력 터빈의 독립 개발, 설계, 제조 및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중국 대련시가 출자해 만든, 우리나라로 치면 국영기업이라 할 수 있겠지요. 특히 독립적으로 3MW, 5MW 및 6MW 풍력 터빈 시리즈를 개발한 최초의 중국 기업이기도 합니다.

국내의 경우 토지가 협소하고 가격이 높아 육상에 설치하기가 어렵다고 가정할 경우, 해상에 더 많은 풍력발전시설이 들어설 필요가 있습니다. 시노벨은 이미 상해에 102MW 용량의 해상풍력 단지를 6년간 설치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국내에 성공적으로 해상풍력단지를 설치할 바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 설치될 해상풍력 터빈의 규모는 현재로서는 2~3MW 정도”라며, “앞으로 사업이 어떻게 진행 될지 섣불리 예상할 수 없지만, 이미 중국에서 해상풍력에 설치되어 검증이 완료된 시노벨의 5~6MW규모의 터빈이 설치된다면 제한된 지역에서 더 효율적인 전력생산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글로벌윈드에너지가 시노벨과 지난 10일 중국 북경에 위치한 시노벨 본사에서 ‘시노벨 터빈 국내 독점계약 및 기술이전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에서 최용선 대표(사진 앞줄 좌측)와 마종(Ma zhong)시노벨 사장(사진 우측)이 사진촬영을 진행했다.

■ 시노벨 코리아 설립...대불산업단지 풍력 터빈 공장 설치

회사는 지난 10일 시노벨과 시노벨 터빈에 대한 국내 독점계약 및 기술이전 등과 관련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올 연말까지 시노벨 코리아를 설립함과 동시에 전라남도 대불산업단지에 풍력터빈 조립공장을 설립해 국내에서 터빈을 직접 공급하고 시노벨 터빈을 ‘MADE IN KOREA’로 브랜드화 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앞으로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한국 내 시노벨 영업소 설립과 한국에너지공단의 터빈 인증 작업을 연말 내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대불산업단지 내 공장 설립을 통해 터빈을 국내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할 계획입니다. 해외 기자재를 단순 수입해 국내에 설치하면 결국 이익은 해외로 많이 빠져나가지 않겠습니까. 국내에 공장을 설치하는 노력은 결국 전체적인 국내 재생에너지산업 성장에 있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양구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설치...국내 활용 방안 폭 넓어

회사는 현재 강원도 양구에 풍력단지 설치 계획을 추진 중이다. 펀치볼(Punch Bowl)로 유명한 해안분지 일대에 풍력발전시설을 설치한다는 것. 현재 216MW 규모의 발전사업허가를 확보한 상태다. 최 대표는 최종적으로 양구군, 육군과 협의해 민간인통제구역 내에 풍력단지를 설치하고 군 내 자체 전력생산 시스템을 세울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는 양구군의 협조로 사업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최 대표는 밝혔다. “이 계획이 현실화 된다면, 강원도 일대에 존재하는 풍부한 풍력자원을 활용해 효율적인 전력생산이 가능하고, ESS를 활용한 군대 내 친환경 분산형 전원시스템을 구축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미래에 통일이 된다고 가정했을 때 향후 전력시스템 확장에 있어 중요한 전초기지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마지막으로 “새 정부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은 미래 세대들을 위한 긍정적이고 중요한 결정”이라며, “OECD 국가 중 최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재생에너지 분야를 키우기 위해서는 ‘솔라쉐어링(농지병행태양광)’ 등 환경에 맞는 다양한 설비 보급 방안을 마련하고 오래된 제도와 규제들을 손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욱재 기자  luj111@koenergy.co.kr
<저작권자 © 한국에너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욱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제휴안내기사제보구독신청뉴스레터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한국에너지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1712   |  등록일자 : 2011년 7월 21일   |  제호 : 한국에너지신문  |  발행인 : 남부섭  |  편집인 : 남부섭
발행소 : 서울시 서초구 언남길 31 3층  |  발행일자 : 1994년 5월 3일  |  전화번호 02-3463-4114  |  청소년보호 책임자 : 남부섭  |  webmaster@koenergy.co.kr
Copyright © 2017 KOREA ENERGY 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