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LNG추진 관공선 시범 도입

2018년부터 5년간 1~2척 건조 계획 조성구 기자l승인2017.08.08l수정2017.08.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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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NG추진선.

[한국에너지신문] 2016년 국제환경규제 강화로 천연가스의 새로운 수요처로 각광받고 있는 LNG추진선박 보급에 정부가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추진선박 산업 발전을 위해 2018년 말까지 울산항에 배치할 예정인 150톤 급 청항선을 LNG 추진선박으로 시범도입하는 계획을 확정하고 내달부터 설계를 시작한다.

도입하는 청항선은 선박의 안전운항 및 항만환경 개선을 위해 국가가 운영하는 청소선박으로, 전국에서 20척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LNG추진선박은 국내 관공선에 처음 도입된다. 현재 국내 LNG추진선박은 인천항만공사의 항만안내선 에코누리호가 한 대뿐이다. 관련 산업 분야 시장이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지난 1월 해양수산부는 LNG추진선박 연관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관 합동 추진단을 구성하고 공공부문의 LNG추진선박 도입 활성화 방안과 향후 관련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모델 개발 방안 등을 논의해 오고 있다.

해수부는 공공부문 수요 창출을 위해 2018년부터 향후 5년간 매년 1~2척의 청항선을 LNG추진선박으로 건조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올해 추가경정 예산에 조선산업 활성화와 일감확보를 위한 관공선 4척의 설계비 5억 2천만원을 반영했으며, 그 중 2억 원을 LNG추진선박 설계 발주에 활용한다.

지자체, 공기업, 민간기업의 LNG추진선 기자재 국산화 지원 방안 계획과 LNG추진선박 엔진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부처의 시범도입 계획이 진행되면 산업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지난 3월에는 가스공사와 두산인프라코어, 삼진야드가 선박용 LNG엔진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중·소형급 선박 및 발전기용 LNG 엔진에 대한 기술개발 및 보급에 나서고 있다.

부산시는 4월 조선기자재기업 및 조선3사와 LNG추진선박 조선기자재 종합지원 기반구축사업 시험인증센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산업 발전의 토대를 만들고 있다.

엄기두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세계 각국에서 LNG추진선박에 대한 발주가 이어지는 등 LNG추진선박 도입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공공부문에서부터 먼저 LNG추진선박을 도입해 관련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성구 기자  inspeer@ko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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