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오만서 초대형 정유시설 수주
대우건설, 오만서 초대형 정유시설 수주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8.0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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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7억 5000만 달러 규모 두쿰 정유시설 1번 패키지 수주

[한국에너지신문] 대우건설이 오만에서 초대형 정유시설 공사 수주에 성공하며 올해 본격적인 해외 수주랠리에 시동을 걸었다.

대우건설은 스페인 엔지니어링 업체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R)와 조인트벤처로 총 27억 5000만 달러(한화 약 3조 1000억원) 규모의 두쿰 정유시설 공사(Duqm Refinery)의 1번 패키지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설계-구매-시공을 공동수행하며, 대우건설의 지분은 35%에 해당하는 9억 6250만 달러 (한화 약 1조 800억원) 규모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47개월이다.

대우건설은 오만에서 1999년 방파제 공사를 시작으로, 2011년 두쿰 수리조선소와 2015년 오만에서 가장 큰 2000MW급 발전소를 성공리에 완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파트너사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는 정유공장 건설에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스페인 건설회사로, 대우건설의 현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사간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 대우건설은 스페인 엔지니어링 업체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R)와 조인트벤처로 총 27억 5000만 달러(한화 약 3조 1000억원) 규모의 두쿰 정유시설 공사(Duqm Refinery)의 1번 패키지 공사를 수주했다.

오만 국영석유공사와 쿠웨이트 국제석유공사 간 합작회사인 DRPIC가 발주한 두쿰 정유설비 공사는 일일 생산량 23만 배럴 규모로, 완공 시 오만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정유공장이 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저유가 기조로 중동지역 발주 물량이 축소된 상황에서 초대형 공사를 수주하게 돼 그 의미가 더 크다”며, “오만 두쿰 프로젝트는 당사의 오만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충분한 사업여건 및 리스크 검증을 거친 수익성이 기대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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