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신문] 동명대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김기주 교수팀은 ‘다중 전력원 입력을 최적화 제어하는 통합제어기’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태양전지를 전원공급장치에 연결해 태양전지로 생성한 전압으로 각종 전기장치를 작동한다. 남는 전기는 배터리팩에 충전해 일조량이 적은 때에도 계통연계를 하지 않고 전기장치를 작동하게 할 수 있다.
제어기는 기존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모듈을 연동시켜 리튬-이온 배터리에 태양광으로부터 생산되는 잉여전기를 쉽게 저장하도록 설계했다. 배터리팩의 전기가 모두 소진되면 제어기와 연동되는 비상용 보조 발전기를 가동하면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한전 등이 전력을 공급하지 않아도 태양광발전 등 다중전력 이용 기술을 통해 도서·산간 지역에서도 무제한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김기주 교수는 “기존의 에너지저장장치에 독립형 전력공급시스템을 추가하고 태양광발전 에너지와 잉여에너지를 이용해 배터리를 지속적으로 충전하도록 했다”며 “다양한 전기제품과 설비를 사용할 수 있는 ‘전력효율 향상을 위한 하이브리드형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도 이미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형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는 중소기업청 산학협력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김 교수팀과 양지산업(대표 정갑수)이 공동개발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인증시험을 실시했다.
태양광 발전 차단 후 배터리팩을 통한 전기장치 작동이 3시간 이상 가능한지를 측정하는 성능시험과 충방전효율 시험 결과 합격판정을 받았다.
김기주 교수는 “이 장치는 상용 전력 뿐만 아니라 태양광 발전으로 공급되는 전력 및 비상용 보조발전기 등 여러 전력원을 연계해 사용할 수 있어 효율이 높아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