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글로벌 신용등급 획득
한화토탈, 글로벌 신용등급 획득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8.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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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권 발행 등 글로벌 자금조달 추진 발판 마련
▲ 한화토탈은 2003년 글로벌 오일메이저인 프랑스 토탈사와 합작한 이래 14년 연속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해 왔다. 사진은 한화토탈 대산공장 전경.

[한국에너지신문] 한화토탈(대표이사 김희철)이 창사이래 처음으로 무디스와 스탠다드앤푸어스에서 국제 신용평가 등급을 획득했다.

무디스는 Baa1, 스탠다드앤푸어스는 BBB를 한화토탈의 등급으로 평가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동시에 올레핀과 방향족 사업을 보유한 점, 우수한 원가구조와 원료 다변화 전략, 효율적인 공장운영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등급전망은 약 2조원을 투자해 2014년 완공한 방향족 2공장과 CFU 공장, 석유화학 업황 호조에 따른 이익 증가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예측을 받았다. 석유 화학 경기가 하락해도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재무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화토탈은 2003년 글로벌 오일메이저인 프랑스 토탈사와 합작한 이래 14년 연속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해 왔으며, 특히 2016년도에는 사상최대인 1조 466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화토탈은 향후에도 선제적인 투자와 고부가제품 생산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이를 위해 약 5000억원을 투자해 나프타 분해 공장에 가스 크래커를 증설해 2019년까지 에틸렌과 프로필렌의 생산규모를 각각 연간 140만톤, 10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공정 중 생산되는 각종 부생원료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향후 시설투자 등 자금조달 필요시 국내 회사채와 금융기관 차입 일변도에서 벗어나 해외증권 발행도 적극 검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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