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공론위 2차 회의 개최
신고리 공론위 2차 회의 개최
  • 안솔지 기자
  • 승인 2017.07.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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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조사 기본방향 논의 및 표본규모·조사설계방안 등 심의

[한국에너지신문]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27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2차 회의를 갖고 공론화를 위한 사전조사인 1차 조사 기본방향에 대한 논의와 표본규모·조사설계방안 등을 심의했다.

공론위는 지역·성별·연령을 층으로 고려한 확률추출법에 의해서 1차 여론조사를 실시하되, 표본규모는 2만명 내외로 결정했다. 응답자 중 실제 공론조사에 참여하는 목표참여자수는 350명 내외로 설정했다.

여론조사는 휴대전화와 집전화를 혼합 사용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공론위는 회의에 앞서 공론조사와 갈등해결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공론조사 분야 전문가인 이준웅 서울대 교수는 "시민배심원제와 공론조사는 서로 다른 시민참여형 숙의 방법"이라며 "용어 선택에 혼동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갈등관리 분야 전문가인 김학린 단국대 교수는 "공론화는 찬반 의사결정이 목적이 아니라 상호간 합의 형성이 목적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조건부 옵션을 개발·제시해 가면서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위원들은 다양한 찬반 주장을 쉽고 정확하게, 국민이 자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 행사를 기획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국민 공감대 형성과 합리적 공론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갈등학회가 주관하는 공론화 관련 전문가 토론회를 후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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