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사용자 열요금 인상에 반발
지역난방사용자 열요금 인상에 반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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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입주자대표회의, 30일 대규모 집회<2002-10-25>
지역난방 사용자들이 정부의 지역난방열요금 인상에 대해 집단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분당입주자대표회의(회장 고성하)는 오는 30일 분당 한국지역난방공사 앞에서 1천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지역난방공사 열요금 인상반대 집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또한 인상요금이 반영되는 10월분 열요금에 대해 납부 거부운동을 벌이는 한편 탄원서 제출 등 다각도의 열요금 인상거부 운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민영화반대운동으로 시작한 지역난방공사와 사용주민들의 갈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분당입주자대표회의 고성하 회장은 “주민들과 합의 없이 열요금 인상이 된 것에 대해 집단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며 “필요하다면 법적인 대응을 통해서라도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이번 열요금 인상은 수열요금 재협상에 따라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며 “요금이 인상됐더라도 아직까지 개별난방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주민들에게는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열병합발전소에서 지역난방과 함께 생산되는 전력을 판매하는 데 있어 연간 1,1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며 이달부터 열요금을 평균 9.8% 인상하고 차후 1.6%를 추가로 인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서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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