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세계최대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 수주

27일 고려아연과 계약, 500억원 규모 150MWh 저장 조강희 기자l승인2017.07.27l수정2017.07.29 16:35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27일 현대일렉트릭과 고려아연은 현대일렉트릭 분당사무소에서 '에너지효율화 설비구축 사업 공동추진'에 대한 계약식을 체결했다.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사장(왼쪽)과 이제중 고려아연 사장(오른쪽)이 협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한국에너지신문] 현대일렉트릭이 고려아연으로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를 수주했다.

현대일렉트릭은 27일 경기도 분당사무소에서 고려아연과 500억원 규모의 ‘에너지효율화 설비구축 사업’의 공동추진 계약식을 열었다.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사장, 이제중 고려아연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이날 참석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오는 11월까지 울산시 울주군 소재 고려아연 제련공장에 저장용량 150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한다. 고려아연은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해 매년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투자금액은 3년 이내에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본사에 50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를 구축한 현대일렉트릭은 철강공장, 조선소, 호텔 등 다양한 사업장에 이를 설치하는 이력을 갖추게 됐다. 현대일렉트릭은 에너지저장장치에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해 에너지 수요 예측을 정교화하는 ‘기계학습’ 기능과 사용자가 편리하게 유지보수를 할 수 있는 증강현실 기술도 도입한다.

에너지저장장치는 전력저장장치라고도 부른다. 전력을 담아 두었다가 전기가 필요할 때 공급하면서 전력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피크타임에는 전력 부족을 방지하고,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상용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바로 이 장치다.

에너지저장 관련 세계시장은 지난해 26억달러에서 2025년 292억달러로 10배가량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비건트 리서치는 에너지저장장치설비 시장 규모가 2020년까지 4.3GWh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례요금제와 융자지원, 전용금융상품 등 정부의 에너지효율화 정책에 크게 힘입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관련 설비의 국내 보급은 금년 상반기 89MWh다. 전년 동기 55MWh대비 약 60% 증가했다. 연말까지는 총 413MWh로 늘어날 전망이다.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탈원전 추세 등에 따라 에너지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최적화되고 고도화된 기술로 시장을 석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강희 기자  knews7@koenergy.co.kr
<저작권자 © 한국에너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강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제휴안내기사제보구독신청뉴스레터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한국에너지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1712   |  등록일자 : 2011년 7월 21일   |  제호 : 한국에너지신문  |  발행인 : 남부섭  |  편집인 : 남부섭
발행소 : 서울시 서초구 언남길 31 3층  |  발행일자 : 1994년 5월 3일  |  전화번호 02-3463-4114  |  청소년보호 책임자 : 남부섭  |  webmaster@koenergy.co.kr
Copyright © 2017 KOREA ENERGY 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