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아산업, 부산 유일 연탄공장 멈춘다
진아산업, 부산 유일 연탄공장 멈춘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7.2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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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과 경주 등지서 연탄 들여와 지역 유통만 담당

[한국에너지신문] 부산에 유일하게 남았던 연탄공장인 진아산업 부산공장이 연탄 생산을 멈추게 됐다. 진아산업 측은 “이르면 이달 중에 공장 가동을 멈추고 8월 중에 폐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남구 문현동에 있는 진아산업은 60년 넘게 연탄을 생산했으나, 매출은 해마다 20∼30% 정도 줄어드는 등 최근 4년간 수익을 내지 못했다. 부산의 민간부문 연탄 소비량은 2011년 3만4000톤에서 2015년 2만1000톤으로 줄었다.

진아산업은 연탄 생산을 중단하는 대신에 경남 밀양과 경북 경주 등에서 연탄을 대량으로 들여와 지역에 유통한다. 이 회사는 부산시에 연탄 유통에 따른 수송비 지원도 요청했다.

부산시는 올해 안에 '연탄 수송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연탄 1개당 15원의 수송비를 지원해 연탄 가격 안정화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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