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이용 열병합발전엔진 국내최초 개발
천연가스 이용 열병합발전엔진 국내최초 개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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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종합기계, 8리터 150kW급 시스템 개발<2002-10-25>
천연가스를 연료로 이용하는 열병합 발전용 엔진이 국내 최초로 개발돼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국내 열병합발전 보급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우종합기계(주)(대표 양제신)는 최근 2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국내 최초로 열병합발전용 천연가스 엔진을 독자개발했다고 밝혔다.
대우종합기계가 개발한 열병합발전용 천연가스 엔진은 8리터, 150kW급으로 삼원촉매를 채택해 이산화탄소의 발생량을 33% 절감하고 질소산화물의 배출량도 50ppm 수준으로 낮춘 친환경적 엔진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해 에너지 도입비용 절감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제품은 현재 양산중인 디젤엔진을 기본으로 주요부품의 개조를 통해 개발해 디젤엔진과 부품 및 생산라인을 공용화 할 수 있어 가격경쟁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타 기종으로의 적용도 용이하다는 평가다.
대우종합기계는 열병합발전용 엔진의 개발로 100∼200kW 열병합발전 시스템 시장의 선점을 통해 연간 내수 100대, 금액으로 1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북·중미 및 동남아 등지로의 엔진수출 및 내수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종합기계의 연구책임자인 이응렬 이사는 “기술축적을 바탕으로 300∼400kW급 열병합발전용 천연가스엔진 개발에 착수했다”며 “앞으로 국내 천연가스엔진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계속해 천연가스를 이용한 천연가스 열병합발전 보급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열병합엔진은 가스엔진 및 가스터빈 발전기를 구동해 전기를 생산하고 배출되는 열을 회수해 에너지원으로 재사용해 에너지효율을 70∼80%까지 높인 고효율 에너지시스템이다.<서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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