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두산인프라코어, 450여 명 정규직 전환
두산·두산인프라코어, 450여 명 정규직 전환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7.24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차 협력사, 영세 하도급 근로자에 연 120만원 지원

[한국에너지신문] 두산과 두산인프라코어는 비정규직 45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2·3차 협력업체와 영세 사내 하도급 근로자 등에는 연 12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24일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고용 안정과 협력·용역·도급업체 근로자의 처우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협력·용역·도급 업체 근로자 임금·복리후생 증진방안’을 발표했다. 

정규직 전환 대상은 상시·지속적 업무를 수행하는 계약직과 외부 업체에서 파견된 파견직 근로자 450여 명이다. 계약직은 준비되는 대로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사무 지원 종사자를 포함한 파견직은 개별 계약 만료일별로 신규 채용 형식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회사 관계자는 “비정규직의 고용 안정이라는 시대적 요청에 발맞춰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회사에 대한 거래 의존도가 35%에서 50% 이상으로 높은 1차 협력업체의 2·3차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와 사내 하도급 업체 가운데 영세한 업체 소속 근로자들에게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1인당 월 10만 원씩, 연 120만 원의 임금이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이 경우 최저임금 기준으로 약 5% 정도 임금이 인상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복리후생 증진을 위해 1·2·3차, 영세한 사내하도급 업체 근로자들에게 두산은 설·추석 선물, 건강검진, 장례서비스를 두산의 정규직 수준으로 지원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고교생 자녀 학자금 연간 200만 원 이내, 두산 어린이집 무료 이용 등을 지원한다.

▲ 두산과 두산인프라코어는 비정규직 45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2·3차 협력업체와 영세 사내 하도급 근로자 등에는 연 12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사기와 경쟁력이 높아져야 두산의 경쟁력도 높아지는 것”이라며 “이 같은 지원이 이들 업체 근로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사무실과 생산현장 등에서 환경미화, 경비 등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상대적으로 저임금을 받는 용역·도급 근로자들에게도 임금 격차 완화를 위해 1인당 연간 120만 원을 지원한다. 복리후생도 협력업체 근로자들과 동일하게 지원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