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가스열병합발전 도입 `활발'
소형가스열병합발전 도입 `활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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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택지개발지구, 포항 환호아파트 도입 추진


소형 가스 열병합발전 시스템 보급을 통한 에너지절약사업을 활성화하라.
건물에 대한 열병합발전 시스템은 엔진 혹은 가스 터빈을 구동시켜 발전하고 그 배열을 유효하게 회수해 열을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하나의 열원에서 전기와 열에너지를 동시에 생산해 기존 발전시스템에 비해 월등이 높은 75∼80%까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이산화탄소도 50%정도 절감할 수 있어 기후변화협약 등 대기환경 규제에 대한 최적의 대비책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소형 열병합발전은 단위건물 내에 설치해 건물에 필요한 전력 및 냉난방 열원을 직접 공급함으로써 에너지이용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중대형 발전설비에 비해 초기투자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에너지수입 및 사용실태가 국내와 유사한 일본을 비롯, 미국,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발전과 보급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도 에너지관리공단이 소형가스 열병합발전 시스템의 효과가 크다는 판단 아래 신규택지개발지구에 소규모집단에너지(CES)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충남 금양 택지개발지구에 대한 경제성검토를 지원하고 있으며, 포항 환호아파트, 서울 도곡동 D 복합건물에 대한 열병합발전도입 타당성 분석을 통해 도입을 본격 추진중이다.
또한 학교, 연구소 등 다수의 수용가에서 도입 타당성 분석을 공단에 의뢰한 상태에 있어 이러한 경제성 분석 요청은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4일에는 에너지관리공단 대전충남지사(지사장 이인영)가 대전 용전동 신동아아파트에서 ‘에너지절약 우수사례 현장설명회’를 개최해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수행된 소형 가스 열병합발전 시스템을 소개했다.
용전동 신동아아파트 ESCO사업은 12억8천만원의 ESCO자금도입을 통해 보일러를 사용해 난방을 하던 기존 시스템을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소형가스 열병합발전 시스템으로 교체한 사업으로 연간 3억6백만원의 에너지절감액을 기록해 투자비 회수기간이 4.2년에 불과하다.
이 아파트에는 3.6Gcal, 5.5Gcal/h의 온수보일러 각 1기와 전기출력 279kw, 열출력449kw의 가스엔진을 각각 설치해 시스템 도입이전에 비해 30%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는 것이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소형열병합발전시스템은 구역별로 최적화된 에너지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선진 에너지관리시스템이다”며 “제도가 정비 되는대로 국내에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200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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