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진단시약 전문 공장 준공

12종 진단시약 제품 생산해 시장확대 발판 마련 조강희 기자l승인2017.07.18l수정2017.07.2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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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은 17일 충북 청주시 오송 공장에 체외진단용 진단시약 전용 공장을 건설하고,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한국에너지신문] LG화학이 본격적으로 진단시약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혈액, 머리카락 등을 이용해 질병 등을 발견하거나 치료 효과 등을 추적하고 판정하는 데 쓰이는 약품이 진단시약이다.

LG화학은 17일 충북 청주시 오송 공장에 체외진단용 진단시약 전용 공장을 건설하고,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공장은 지상 1층 연면적 2370㎡ 규모로, 알러지, 혈액 검사 등에 사용되는 면역진단 시약과 호흡기 바이러스, 결핵 진단 등에 사용되는 분자진단 시약 등총 12종의 제품을 이달부터 생산한다.

LG화학은 인구 고령화 및 의료 트렌드가 ‘치료에서 예방’으로 변화함에 따라 진단시약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말부터 오송에 공장 건설을 시작해 1년 7개월만에 완공했다.

공장을 준공한 LG화학은 국내 업계 상위 수준인 연간 최대 1900만회 분량의 제품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다국적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국내 진단시약시장에서 유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LG화학은 향후에도 증설과 제품 다변화를 통해 국내를 넘어 중국 등 해외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다.

▲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연구원이 제품 개발을 위해 실험하고 있다.

LG화학은 1986년부터 진단시약 연구를 진행해 대전에 위치한 기술연구원에서 1992년부터 제품을 생산했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의 첫 진단시약 제품인 C형간염 면역진단 시약은 다수의 글로벌 기업 제품과의 입찰경쟁에서 이기면서 지난 1995년부터 혈액원에 300만회 테스트분량을 꾸준히 납품하고 있다.

결핵 감염을 진단하는 분자진단 분야 결핵균 제품인 ‘TB’ 제품, 인플루엔자∙신종플루 등 호흡기 질환을 진단하는 ‘RV’, 면역진단 분야의 약 90여 종의 알러지 항원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알러지 스크리닝’ 제품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제품들은 지난해 국내 시장점유율 70%대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그간 축적된 우수한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 LG화학의 진단시약 제품들.

 


조강희 기자  knews7@ko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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