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화성 열병합발전 규모 확정 못해
파주·화성 열병합발전 규모 확정 못해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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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차등요금제 실시 의문 등 전력시장 전망 불투명<2002-09-26>
전력시장의 불안전성이 열병합발전의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지역난방사업권을 확보한 파주와 화성동탄 지역에 200MW급 중대형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전력시장 변화를 예측할 수 없어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내년부터 ‘양방향입찰’제도가 실시되고 배전분할도 당초 2003년에서 2004년으로 연기돼 경제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발전규모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양방향입찰이 실시될 경우 각 발전사업자간의 가격경쟁이 이뤄지기 때문에 열병합발전 전력이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역별차등요금제의 실시가 선행돼야 하지만 배전분할이 연기되고 열병합발전소에 대한 지역별차등요금제 실시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경제성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200MW규모의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제성이 확보되는 안정적인 전력시장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배전분할이 연기되고 지역별차등요금제 실시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구체적인 발전용량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열병합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이 원자력 등 기저부하와 가격적으로 경쟁이 되지 않기 때문에 지역별차등요금제 적용과 열병합발전 전력에 대한 전기직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역난방공사는 올해 전력거래소 회원으로 등록하고 청주지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력시장 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서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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