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산업진흥회, 국내외서 다양한 활동 전개

대-중소기업 협력·수출 지원…전기 산업 국제 경쟁력 강화 조강희 기자l승인2017.07.17l수정2017.07.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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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신문] 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는 최근 에너지 업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업계 내부를 아우르기 위해 전기산업 발전위원회를 꾸리고, 산자부 등과 협력해 지능형 전력망 국제표준화회의 등도 개최하는 등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전기산업발전위원회 구성·코트라와 협력
우수 국내 기업 발굴·해외 시장 개척나서
미래 대비 전력기기 국제표준 개발 참여도

전기산업발전위원회 구성…업계 부흥과 진흥회 발전 방안 모색

▲ 1차 전기산업발전위원회 회의

전기산업진흥회는 최근 업계 부흥과 진흥회 발전방안을 함께 구상하기 위해 전기산업발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전기업계 원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관계자 등으로 구성되며, 위원회 회의도 개최된다.

진흥회는 지난달 인터컨티넨탈서울 코엑스호텔에서 제1차 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전기산업 발전방안, 기후변화 및 통상환경 등 여건 변화 대응, 회원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기능 재정립 등 다양한 정책에 관한 논의가 오고 갔다. 

이는 전기산업발전위원회 장세창 진흥회장의 경영 중점 사항이기도 하다. 장 회장은 위원회의 출범과 관련해 “진흥회장의 소임을 맡아 오면서 산업계와 회원사의 의견청취와 제안된 사안의 반영을 최우선으로 해 추진했지만, 체계적이고 발전적인 정책을 만들기 위해 공식기구의 구성과 운영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동북아 슈퍼그리드·남북간 전기안전 확보방안 구상
 

▲ 6차 전기산업통일연구협의회 회의

한반도의 통일에 따른 전기설비의 남북 연계, 동북아 슈퍼그리드 등 다양한 구상에도 진흥회가 참여하고 있다.

진흥회는 이를 위해 전기산업 통일연구 협의회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 협의회의 6차 회의는 지난달 28일 열렸다. 이 자리에는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문승일 서울대 교수 등 위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정규재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동북아 슈퍼그리드 추진동향 및 시사점’이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정 위원은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련 국가의 정책협력이 필요하며, 북한이 참여하는 동북아 슈퍼 그리드 사업이야말로 경제성 향상과 한반도 긴장 완화 및 통일비용을 감축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전기안전공사는 북한 전기안전 현황 및 정책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북한에서는 전기설비 사고 등 전기재해 발생 건수가 설비용량 기준 연평균 2000여 건 정도로 추정된다. 전기안전공사는 통일을 대비해 북한 일반가정에 대한 저압설비 실태조사 및 노후설비에 대한 검사기준 등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진흥회도 정책과제로 수행 중인 ‘한국형 중전기기 통합기반 조성을 위한 정보 시스템 구축’ 2차연도 사업실적을 보고하고, 정보시스템의 구체적 설계와 구현 방향을 공개했다.

문승일 협의회장은 “그동안 남북관계가 질곡의 역사로 점철되고 평가도 엇갈리기는 하지만 한반도 통일과 통일준비라는 시대적 소명은 분명하기 때문에 남북 전력기기 표준화 방안 도출과 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이 좋은 결실로 이어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국·독일·일본 등 30개국 참석 ‘지능형 전력망 국제표준화회의’ 개최
 

▲ 지능형전력망 국제표준화 회의

진흥회는 최근 열린 ‘전력망 분야 국제표준화기구 워킹그룹 회의’를 주관했다. 이 회의는 산자부 기술표준원이 주최했다. 지난달 18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이 회의에서는 GE, 지멘스, ABB 등 스마트그리드 글로벌 선도기업과 더불어 세계 30개국의 관련 전문가 80여 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유럽 송전시스템 운영업체연합 등 국내외 전문가들은 최신 국제표준 동향을 공유하고 데이터 구조에 관한 17종의 표준을 논의했다.

우리나라는 국가기술표준원의 ‘스마트그리드 표준화 로드맵’에 따라 ‘전력기기 감시진단기술’ 표준을 개발하고 국제표준으로 발간하는 등 국제표준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기연구원은 ‘이종 통신프로토콜 간 데이터 연계방법’ 관련 국제표준을 제안했고, 이번 회의에서 프로젝트 리더 역할을 수행하는 등 주도적으로 표준화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개발된 기술의 부가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우리 기술의 국제화와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전기 관련 중소기업 수출 돌파구 마련 위해 코트라와 협력
 

▲ 전기진흥회 코트라와 협력

진흥회는 전기 관련 산업 중소기업의 수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달 초 코트라(사장 김재홍)과 함께 협약을 맺기도 했다. 양측은 해외 전시회 참가 및 연계 부대사업 협력, 해외 바이어 발굴 및 비즈니스 매칭 협력, 전력 기자재 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 지원, 세계 전력산업 동향 조사 및 전파 등의 사항에 합의했다.

▲ 해외 플랜트시장 진출 위한 이란 오일가스전시회 참가

진흥회는 전기산업 분야의 국내기업 발굴과 관련 기업 기술 지원을 한다. 코트라는 전기산업 수요가 있는 시장 및 바이어를 발굴하고 해외 진출사업 및 비즈니스 매칭 지원을 맡는다. 양측은 해외 시장 개척, 기술 동향 공동조사 및 설명회 등을 통해 국내기업의 기술개발 및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두 단체장은 주택건설 및 조선 경기 침체, 내수부진 장기화, 업체 간 과당경쟁 등 국내 기업들의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막대한 수요가 있는 세계시장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진흥회 관계자는 “전기산업 정보 및 기술과 해외 마케팅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두 기관의 협력이 국내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희 기자  knews7@ko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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