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기능형수배전반이 신규로 고효율에너지기자재에 포함되고 아몰퍼스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고효율변압기도 고효율에너지기자재로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가정용가스보일러의 기준효율이 84%로 상향조정됐고 TV와 전자레인지의 절전기준도 3W와 2W로 각각 강화돼 내년부터 적용된다.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절전형사무가전기기 품목확대 및 기술기준’을 개정,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고효율에너지기자재의 경우 수입에 의존하던 아몰퍼스 재료에 한해 지정되던 고효율변압기 재료의 대상을 완화해 국내 기술개발 및 중소기업의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또한 고효율변압기 및 역률제어장치 등이 조합된 복합기능형수배전반을 고효율에너지기자재로 추가 지정했다.
절전형 사무·가전기기 보급제도는 TV의 절전기준을 6W에서 4W로 전자레인지는 3W에서 2W로 강화하는 한편 수요가 커지고 있는 위성방송용 셋톱박스를 신규품목으로 지정하고 기준을 일반보급형은 10W이하로 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고효율변압기와 복합기능형수배전반에 대해 각각 50여 업체가 신규로 참여하는 등 고효율제품의 보급확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고효율제품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서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