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코ES, 울산에 세계 최대 산업용 ESS 설치
켑코ES, 울산에 세계 최대 산업용 ESS 설치
  • 안솔지 기자
  • 승인 2017.07.1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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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220억 원 투자…울산지역 중소기업 함께할 예정
▲ 13일 경기도 성남 현대일렉트릭 회의실에서 '현대중공업 울산공장 ESS 설치 사업 계약 체결' 후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사장, 최인규 켑코 에너지솔루션 사장, 박종환 현대중공업 기획실 상무.

[한국에너지신문] 켑코 에너지솔루션(사장 최인규)는 지난 6일 울산광역시, 현대중공업과 3자간 공동 업무추진 협약 이후 첫 사업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켑코 ES는 13일 경기도 성남 현대일렉트릭 회의실에서 박종환 현대중공업 상무와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대표를 비롯한 관련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중공업 울산공장 ESS 설치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ESS는 산업용설비 단위용량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50MWh급이다. 이는 15,000명이 하루 동안 사용 가능한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22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켑코ES는 사업비 10억 원을 투자해 오는 10월까지 현대중공업 울산 공장에 ESS 50MWh와 전력변환장치(PCS) 24MW를 설치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을 이 사업을 통해 연간 평균 에너지사용량의 약 15%에 해당하는 150억 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ESS와 ICT를 활용한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연계해 전기와 가스, 물 등 공장 내 모든 에너지사용실태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에너지관리 최적화시스템을 구축해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켑코ES는 이번사업을 PCS 제조사를 비롯해 공사설계, 시공분야의 4개 지역 중소기업과 진행할 예정이며, 후속으로 이어지는 LED 조명 교체사업 및 히트펌프 설치사업에도 13개 지역 중소기업을 참여시킬 예정이다.

최인규 사장은 "지역 중소기업과 이번 사업을 함께 진행함에 따라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둘 수 것"이라며 "아울러 에너지효율 향상을 통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일조하는 등 앞으로도 에너지신산업을 이끄는 리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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