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파라자일렌 20만톤 증설 완료
한화토탈, 파라자일렌 20만톤 증설 완료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7.12 1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향족2공장·콘덴세이트 정제공장 첫 정기보수 실시
▲ 한화토탈이 지난 5월부터 약 50일간 실시한 방향족2공장과 콘덴세이트 정제공장의 정기보수를 완료하고 최대생산 시험운전도 성공했다. 사진은 한화토탈 대산공장.

[한국에너지신문] 한화토탈(대표이사 김희철)이 지난 5월부터 약 50일간 실시한 방향족2공장과 콘덴세이트 정제공장의 정기보수를 완료하고 최대생산 시험운전도 성공했다.

12일 한화토탈에 따르면 이 회사 대산공장에 위치한 방향족2공장과 콘덴세이트 정제공장은 총 2조원 규모의 증설 프로젝트인 ‘G2 프로젝트’로 2014년 완공된 공장이다. 이 공장을 3년간 가동한 후 이번에 처음으로 정기보수와 설비 교체와 추가작업 등을 실시했다. 

방향족 공장에서는 벤젠, 톨루엔, 자일렌 등 방향족 계열의 기초 원료와 파라자일렌, 스티렌모노머 등이 생산된다. 콘덴세이트 정제공장에서는 초경질원유인 콘텐세이트를 정제해 석유화학공장의 원료가 되는 나프타와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 각종 에너지 제품을 생산한다.  

정기보수는 정유·석유화학공장에서 3-4년에 한 번씩 공장 가동을 멈추고 설비 전반을 개선하는 작업이다. 주요 공정의 정밀 검사, 설비 점검 및 교체, 촉매 교체 등이 진행된다. 

총 1330억원이 투입된 이번 정기보수를 통해 한화토탈은 방향족2공장과 콘덴세이트 정제공장의 생산효율화 작업, 안전운전을 위한 주요설비 점검, 에너지 효율성 개선 등을 진행했다.

이번 작업으로 한화토탈은 일일 콘덴세이트 처리능력이 기존 15만배럴에서 18만배럴로 증가했다. 나프타와 휘발유, 경유 등 콘덴세이트 정제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점진적으로 생산량이 증가하게 된다.

방향족2공장도 대표 제품인 파라자일렌의 연간 생산량을 100만톤에서 20만톤 증가한 120만톤으로 확대했다. 방향족1공장 생산량까지 합하면 한화토탈의 파라자일렌 연간 생산량은 190만톤에 달하게 된다.

방향족2공장, 콘덴세이트 정제공장과 함께 2014년 준공된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 2공장도 지난해 하반기 정기보수를 실시하면서 기존 24만톤의 생산능력을 28만톤으로 17% 늘렸다.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국제안전등급 8등급을 획득한 한화토탈은 이번 정기보수를 단 한 건의 사고와 재해 없이 완료했다. 

장희헌 한화토탈 방향족2공장장은 “이번 정기보수는 2014년 가동을 시작한 방향족2공장과 콘덴세이트 정제공장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만큼 각별히 주의를 기울였다”며 “생산량이 증대되면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