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2030년엔 G20국가에선 가장 저렴
신재생에너지, 2030년엔 G20국가에선 가장 저렴
  • 이욱재 기자
  • 승인 2017.07.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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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발전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용 예상보다 빨리 떨어져
▲ 그린피스 G20 신재생에너지 가격 비교 보고서 표지

[한국에너지신문] 세계 재생 가능 에너지가 2030년이 되면 G20(주요 20개국) 국가들에선 가장 싼 전력원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 독일 지부는 핀란드 라펜란타대학에 의뢰해 에너지원 가격 비교를 다룬 보고서(Comparing electricity production costs of renewables to fossil and nuclear power plants in G20 countries)를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발표했다.

라펜란타대학 팀은 모든 G20 국가의 2015~2030년 전력 발전 비용을 비교 추계한 결과 이미 2015년부터 G20 회원국 가운데 약 절반의 국가들의 재생에너지 발전비용이 화석연료나 원자력 발전 비용과 같거나 더 저렴해진 상태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기술발전으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비용이 당초 전문가들 예상보다 훨씬 빨리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유럽, 남미, 미국, 중국, 호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육상 풍력단지 발전 비용이 전통적 발전 비용보다 낮아졌다. 특히 태양광 발전 비용이 아주 빨리 떨어지고 있어 2030년엔 가장 싸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린피스 독일지부 에너지 전문가 토비아스 아우스트루프는 "현재 석탄과 원전에 투자하는 어떤 G20 국가도 앞으로 경쟁력이 없어질 기술에 돈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보고서에는 주요 국가들의 에너지 현황에 대해 명시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미미한 수준이며 화석과 원자력 비용이 세계에서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탈원전 발표를 언급했으며, 높은 태양광 기술로 2030년에는 태양광 기술비용이 최저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2030년까지 풍력 분야에 투자하기 아주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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