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전기, 중국 현지법인 생산 개시
금호전기, 중국 현지법인 생산 개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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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하분 50만개 국내로 역수출 시작


금호전기(주)(대표 박명구)가 조명분야의 세계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성공했다.
금호전기의 중국 현지법인인 중국 상해금호조명은 지난 6월부터 생산라인을 가동한데 이어 9월 첫 출하분 조명램프 50만개를 한국의 금호전기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해금호조명이 본격적인 생산을 개시함에 따라 금호전기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조명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세계 상품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시장 진출과 함께 국내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해금호조명은 앞으로의 수출 및 내수확대를 위해서 현재 1개 뿐인 조명 생산라인을 2003년 말까지 직관, 환형, 전구식, 컴패트형 형광등 및 특수램프 설비를 포함한 10개로 확대해 품목을 다각화하는 한편 이를 발판으로 유럽 및 미주 시장까지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호전기 관계자는 “중국시장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다국적 조명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성됐다”며 “앞으로 내수시장 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전기는 CCFL 등 첨단 조명제품 개발 및 출시와 함께 그동안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공량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지난 1월 국내파견 및 현지인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서민규 기자/200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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