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가스 열병합발전 관심높다
소형 가스 열병합발전 관심높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9.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시가스사, ESCO 등 진출 다각도 모색<서민규 기자/2002-09-09>

에관公, 지원사업 통한 신뢰성 제공할 터

 “소형 가스 열병합발전 사업을 활성화시켜라”
차세대 핵심 에너지사업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소형 가스 열병합발전 사업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도시가스사, ESCO(에너지절약전문기업), 에너지관리공단 등이 소형 가스 열병합발전 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각도의 활동을 펼치고 있고 특히 아파트 등 일부 공동주택에는 소형 가스 열병합발전이 시범실시돼 관련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소형 가스 열병합발전이 업계의 관심을 끌고있는 것은 열에너지와 전기에너지를 동시에 생산해 열손실을 최소화하고 에너지이용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
특히 소형 가스 열병합발전의 경우 비교적 설치공간이 소형이어서 도심이나 사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업계도 도시가스사의 경우 소형 가스 열병합발전 사업으로 인한 천연가스 판매확대를 꾀하고 있고 ESCO는 학교내 조명사업 등에 이은 차세대 핵심사업 중 하나로 소형 가스 열병합발전 사업을 추진하고자 해 서로간의 이해가 맡아떨어지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는 (주)코리아코젠 등 소형 열병합발전사업에 대한 전문기업마저 탄생하고 있어 전망을 한층 밝게 하고 있다.
소형 가스 열병합발전은 국내와 에너지 수입 및 사용실태가 유사한 일본에선 투자가 지속돼 세계적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미국, 유럽 등도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기 위해 2010년까지 열병합발전 설비를 2배 이상 증가시킨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반면 국내는 아직까지 제도적 지원이 미비하고 수용가의 인지도 및 신뢰도가 낮아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업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고 제도적 지원책이 단계적으로 마련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만간 국내에서도 소형 가스 열병합 시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소형 가스 열병합발전 보급에 가장 큰 애로점으로 대두된 경제성 문제에 대한 우려해소를 위해 에너지관리공단이 ‘소형 가스 열병합발전 도입에 따른 경제성분석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어 조만간 이 사업에 대한 경제성 검토를 통해 업계의 시장진입을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의 지원사업은 열병합발전을 검토중인 업체의 신청을 받아 전문기관에 경제성 분석을 의뢰하고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은 에관공, 신청업체, 관할 도시가스사가 공동으로 부담하는 것으로 9월 중 대상업체를 공모해 사업이 수행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 가스 열병합발전 사업이 미래의 핵심 에너지사업으로 관련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아직까지 경제성에 대한 불안감으로 실질적인 사업추진으론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나 정부의 지원책이 확정되고 에관공의 경제성 분석이 끝나 사업에 대한 신뢰성이 제고되면 본격적인 활성화 시기를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