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발전 분야 최신기술 접목 성과 공유
두산중공업, 발전 분야 최신기술 접목 성과 공유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7.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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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테크 포럼 2017’…발전사, 연구기관, 대학교수 등 초청
▲ ‘두산중공업 에너지 테크 포럼 2017’에서 참석자들이 '석탄화력 보일러 연소 상태 진단 및 조정 솔루션'에 대한 3차원 가상현실 장비를 통해 시연해 보고 있다. 이 장비를 활용해 가상환경 상에서 보일러 내부의 연소상태를 살펴보고 보일러로 공급되는 연소용 공기를 조절할 수 있다. 모니터에 보이는 모습은 가상환경 상에 구현된 인공 신경망 기반의 연소 진단 조작 패널이다.

[한국에너지신문] 두산중공업이 발전분야에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등 최신기술을 접목해 창출한 다양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두산중공업 에너지 테크포럼 2017’에는 발전사, 연구기관과 대학교수, 두산중공업 연구원 등 관련 전문가 140여명이 참석했다.

5회째인 이번 포럼은 ‘디지털 데이’라는 주제로 회사 연구원들이 직접 연사로 나서 디지털 솔루션과 미래기술 등 3개 분야 13개 세부 주제별로 성과를 발표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4년 소프트웨어개발팀과 데이터 분석팀으로 구성된 디지털 이노베이션 조직을 신설해 인더스트리 4.0을 접목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발전사 관계자들이 관심있게 지켜 본 주제는 ‘화력발전용 제어기능 개선 및 성능강화 솔루션’과 ‘터빈/발전기의 진동을 실시간으로 원격 진단하는 시스템’ 등이다.

발전 플랜트의 고장을 사전에 예측 진단하는 프로그램인 ‘프리비전(PreVision)’과 스마트폰으로 풍력발전기의 운영 상황을 원격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윈드 슈퍼비전(Wind Supervision)’ 등의 기술시연회도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인진 보스턴컨설팅그룹 이사가 발전산업의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관해 기조연설을 했다. 진서훈 고려대 교수는 ‘디지털 데이터 분석사례’, 윤병동 서울대학교 교수가 ‘디지털 솔루션 고장진단’, 조성배 연세대학교 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플랜트 디지털화’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행사에는 남동발전, 중부발전, 동서발전, 남부발전, 서부발전 등 국내 발전사를 비롯해 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 한국전력기술,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전력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정부기관과 국책 연구기관에서 대거 참여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현재와 미래의 발전플랜트 시장이 요구하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설계, 제조/시공, 서비스 등 사업 전 영역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획기적인 수준으로 생산성과 품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두산중공업 에너지 테크포럼 2017’ 에서 참가자들이 '인공 신경망 기술을 이용한 보일러 연소 진단 및 조정'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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