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에너텍, 극동유화 품에 안겼다
쌍용에너텍, 극동유화 품에 안겼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7.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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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좋은 곳 찾아 직영 주유소도 적극 확대

[한국에너지신문] 쌍용양회가 유류유통부분을 물적분할해 신설한 쌍용에너텍(대표 이병주)이 극동유화(대표 장선우)의 품에 안겼다.

극동유화는 최근 쌍용양회와 쌍용에너텍 인수 계약을 맺고, 주식 50만주를 554억5000만원에 인수했다. 쌍용에너텍은 에쓰오일에서 휘발유, 경유, 등유 등을 공급받아 주유소 등에 유통하는 사업체다. 

현재 수도권, 영남권, 충청권, 강원권 등에 직영 주유소 5곳, 에쓰오일 브랜드 자영 주유소 26곳, 저장소 3곳 등이 있다. 지난해 매출은 4314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이다. 에쓰오일 대리점을 보유한 유통사 중에는 두 번째로 매출 규모가 큰 회사다.

극동유화는 쌍용에너텍을 인수하면서 지난해 기준 매출이 종전 2400억원에서 6700억원으로 2.8배 늘어났다. 주당순이익은 400원에서 500원으로 25%, 자기자본이익률은 10%에서 12.5%로 2.5%포인트 증가했다.

극동유화는 현대오일뱅크의 전신인 극동정유를 이끌고 석유협회 회장을 지낸 장홍선 회장의 아들 장선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대산석유화학단지는 극동정유 시절인 1989년에 완공됐다.

한편 극동유화는 쌍용에너텍 고객에게 자사에서 취급하는 윤활유와 액화석유가스를 판매하는 등 고객군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입지가 좋은 곳을 찾아 쌍용에너텍 직영 주유소도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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