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장관에 백운규 교수
산자부 장관에 백운규 교수
  • 이욱재 기자
  • 승인 2017.07.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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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무게'...탈(脫)원전 정책 가속화 예상
▲ 백운규 산자부 장관 후보자

[한국에너지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산자부 새 수장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백운규 한양대 교수를 지명했다. 청와대는 3일 산자부 장관 후보자로 백운규(53)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 겸 제3공과대학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백 후보자는 지난 4월 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문재인 대선후보 경선캠프 산하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에 합류해 활동하며 문재인 후보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공약을 만드는데도 크게 일조했다.

백 후보자는 지난 5월 2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목표달성이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의견도 많지만, 4차 산업 혁명과 연계하면 충분히 달성가능한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인선으로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이미 발표한 탈(脫)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확대 정책의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신고리 5ㆍ6호기 건설 중단 여부를 공론화위원회를 통한 공론조사 방식으로 결정하고, 신규 원전 건설을 사실상 백지화 할 것이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백 후보자는 향후 8차 전력수급계획을 비롯한 탈 원전 정책에 따른 에너지 대책 마련에 중점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백운규 신임 장관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진해고,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지니아폴리텍주립대 재료공학 석사, 미국 클렘슨대 세라믹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한양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교수, 미래창조과학부 다부처공동기술협력특별위원회 위원,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전문의원, 한국에너지자원기술기획평가원 이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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