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순직 해경 유자녀에 장학금 전달
에쓰오일, 순직 해경 유자녀에 장학금 전달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6.3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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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수행중 순직자 자녀 25명에게 장학금 5000만원
▲ 에쓰오일이 29일 세종시 국민안전처에서 ‘2017 순직해경 유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25명에게 5000만원을 전달했다.

[한국에너지신문] # 2006년 8월 완도군 청산면 방파제 앞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故 강복원 경사는 경비정 뒤쪽에서 정리작업 중 높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

동료들이 구명장비를 던지고 구조에 나섰으나 안타깝게도 구조에 실패했다. 당시 12세, 8세 초등학생이던 두 딸은 자랑스러운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가슴에 품고 이제 어엿한 대학생, 고등학생으로 성장했다.

시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숭고한 희생정신을 발휘한 자랑스러운 해경 영웅들께 감사를 표하기 위해 에쓰오일은 2013년부터 순직 해양경찰 유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에쓰오일(대표 오스만 알 감디)이 29일 세종시 국민안전처 8층 상황회의실에서 해양경비안전본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2017 순직해경 유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25명에게 50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이창재 에쓰오일 부사장, 해양경비안전본부 홍익태 본부장,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모옥희 실장과 유가족이 참석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해양경찰관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유가족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에쓰오일은 2013년부터 해양경찰을 후원하고 있다.

이창재 에쓰오일 부사장은 “자랑스러운 순직 해양경찰관들께 깊은 감사를 표하며, 그 자녀들을 후원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작은 정성이 가족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위안이 되기 바라고, 앞으로도 위험한 상황에도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해양경찰과 가족들을 위해 체계적인 해경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21일에는 제주도에서 격무에 지친 해양경찰관 부부 33쌍을 초대해 가족여행을 선물하는 ‘해경부부 휴(休) 캠프’를 2박3일간 개최했다. 이외에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해양경찰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해경 영웅 표창, 공상 해경 격려금 지원 등 다양한 해경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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