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설치 마찰...괴산군수 현장 직접 방문
태양광 설치 마찰...괴산군수 현장 직접 방문
  • 이욱재 기자
  • 승인 2017.06.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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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설명회 통해 시설물에 대한 오해 및 민원 해결 적극 노력할 것

[한국에너지신문] 나용찬 괴산군수는 29일 관련부서 공무원과 함께 괴산읍 서부리 태양광발전시설 신청 부지를 방문해 지역주민들에게 태양광발전 인허가 내역을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경청했다.

지난해 9월 괴산읍 서부리 일원 임야 약 4만 평방미터 2.6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 허가 건이 접수됐다. 하지만, 주민수용성 문제로 괴산군이 올해 6월 개발행위 불허 처분을 내렸으나 사업자와 지역 주민간의 마찰이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 군수가 직접 현장을 방문했다.

사업자는 “일각에서 주장하는 전자파발생, 빛반사, 모듈설치로 인한 온도상승 등의 문제는 정부(산자부) 실험결과 거의 없는 것으로 입증됐다”며 “괴산군의 태양광발전 개발행위 불허처분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근 마을 이장을 비롯한 주민들은 “대단지 임야의 난개발로 인한 산림훼손 및 자연환경 파괴가 될 것"이라며, “태양광발전소 신청부지는 농경지 바로 뒷산으로 장마철 집중호우시 산사태로 인한 대량의 토사가 하천으로 유입되고 발전사업으로 인한 온도상승, 전자파 등으로 및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군에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괴산군 관계자는 “태양광발전은 오염 없는 청정에너지이고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 전 세계가 힘을 모아 설치하려고 노력하는 분야이나, 반대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태양광 발전 사업시 주민들에게 충분한 사전 설명을 통해 주민 입장을 반영하고 또한 주민의 사업 지분참여를 유도하거나, 난개발이 되지 않도록 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전자파, 온도상승 등으로 인한 피해는 거의 없다는 점 등을 사업설명회를 통해 미리 알리는 등 민원 해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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