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력 업체, 전력시장 참여 놓고 ‘고민’
소수력 업체, 전력시장 참여 놓고 ‘고민’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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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시장 참여 차액보전으로 단기적으로 이득<2002-06-21>
정부의 대체에너지 발전차액지원제도가 지난 5월 28일부터 시행된 이후 소수력 업체들이 전력시장 참여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대체에너지 발전사업자들이 전력 시장에 참여 할 수 있는 방법은 기존의 PPA나 전기사업자로 참여하는 두 가지 방안이 있다.
이와 관련해 크린에너지, 한여울, 한국쏠라 등 소수력 업체들은 전력시장 참여 방안을 놓고 2차례의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으나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이달 25일에 다시 논의키로 했다.
소수력 업체는 이번 발전차액 지원금은 향후 5년 동안만 지원되므로 1∼2년 간의 단기적인 기간은 전기사업자로 전력시장에 참여하는 것이 이득이 되나 그 후에는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할 때 오히려 PPA 사업자로 남아 있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만약 소수력 업체들이 25일의 간담회에서 기존의 PPA사업자로 남기로 결정할 경우 전력차액을 지원해 전기사업자로 육성하겠다는 산업자원부의 정책자체가 무의미한 상태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소수력 업계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발전차액 지원단가를 5년이라는 단기적인 기간 동안 고정시키지 말고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한 정책 수정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소수력 업체들은 5년 후의 상황변화를 우려하고 있다. 현행 지원되는 금액에 비해 가격이 상승돼야 하지만 향후의 시장변화와 정책변화에 따라 하락 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소수력 업계의 이러한 고민에 대해 한 전문가는 향후 풍력, 태양광 등의 대단위 단지가 조성 될 경우 같은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조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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