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26일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과 중소기업 경영 안정화를 위한 상생결제시스템 약정을 체결했다.
앞으로 신용도가 낮은 2차 이하의 협력기업도 에너지공단의 우수한 신용도로 채권을 할인받을 수 있어 많은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상생결제시스템이란 공공기관이나 대기업 수준의 낮은 수수료로 2·3차 협력사가 주요은행에서 현금화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및 대기업 발행 매출채권을 현금처럼 융통하는 시스템이다.
산업연구원 따르면, 상생결제를 통해 2차 협력사는 평균 27%, 3차 협력사는 평균 49%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중소기업은 낮은 신용도에 따른 어음 부도 가능성의 이유로 제도권 금융시장에서 어음을 할인받지 못할 경우, 사금융시장을 이용하는 등 현금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한 상위 협력사에서 받은 어음이 부도가 발생할 경우, 하위 협력사들이 연쇄 부도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상생결제시스템 도입을 통해 중소기업의 현금 유동성을 높이고, 연쇄 부도를 방지하는 등 중소기업의 재무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홍 한국에너지공단 부이사장은 “상생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우리 공단은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공단 본사에서 진행된 약정식에서는 상생결제시스템 약정에 이어, 반부패·청렴 의식 고취를 위한 청렴업무 이행각서 전달도 함께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