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분뇨, 에너지로 재탄생
축분뇨, 에너지로 재탄생
  • 이연준 기자
  • 승인 2017.06.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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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고체연료·연료전지화 기술 개발

[한국에너지신문] 농촌진흥청이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만들거나 미생물 연료전지를 개발하는 방법을 실용화했다. 농진청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이 분야에 1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농진청이 개발한 미생물 연료전지는 가축분뇨를 처리하는 동시에 유기성 폐자원에서 전기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는 직병렬 혼합방식이다. 단일 공정으로 처리와 함께 직접 전기에너지생산을 할 수 있다. 가축분뇨는 슬러지 등의 처리가 어렵고, 에너지화도 까다로워 농진청의 기술은 선도적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농진청은 또 축사에서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가공하는 장치와 건조시간을 단축하고 잔열을 최대한 활용하는 복합회전형 건조장치를 개발했다. 분진과 냄새물질을 제거하는 모듈형 공기정화 장치도 함께 개발했다. 건조 및 탈수 공정과 균질화 공정만 거치면 고체연료로 즉시 가공할 수 있다. 건조장치 기술은 일반 건조를 위해 산업체가 활용하기에도 좋은 기술이다. 

축분 고체연료는 석탄을 대체해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석탄소요량의 1%를 대체할 경우 경제효과가 연간 107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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