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작업자 안전이 최우선!"
한전, "작업자 안전이 최우선!"
  • 안솔지 기자
  • 승인 2017.06.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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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반 배전설기 진단기술 개발 및 비접촉 작업공법 도입
▲ 한전의 '자율비행 드론 설비진단기술'에서 사용되는 설비진단용 드론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나주혁신단지에서 정부·산업계·노동계 등 2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 및 로봇 기반의 전력설비 점검기술 성과를 시연하는 자리를 가졌다.

자율비행 드론 설비진단기술은 정부에서 주관한 '2016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에 참여해 만든 기술이다. 이 기술은 핵심기술인 로봇과 광학기술을 접목해 차량진입이 어려운 산악지, 하천횡단개소(해저케이블 및 해월철탑) 또는 지상에서 점검이 곤란한 전력설비 상부를 GPS 경로를 따라 자율비행하면서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설비상태 자동분석기법은 세계 최초로 빅데이터와 머신 러닝(설비불량 점검을 위해 컴퓨터 시스템에 전기고장 유형을 학습시키는 과정) 기술을 접목한 첨단기술이다.

이 기법은 진단장비 일체를 차량에 탑재해 손쉽게 전력설비를 진단할 수 있고, 자동으로 고장점을 찾아내 시간과 비용도 최대 10배까지 절감할 수 있다.

현재 중동과 동남아에서 이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 한전은 자체 활용과 기술개발에 참여한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수출도 추진 중이다.

한편, 전력설비를 유지보수할 때 작업자가 전기가 흐르는 특고압선을 만져야 하는 기존 직접활선공법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지난해 6월부터 작업자 안전을 위해 비접촉식 간접활선공법으로의 정책 전환과 관련 기술을 개발에 착수했다.

그 결과, 오는 9월부터는 전국 작어변장에서 절연상태의 스믹을 활용해 일정거리가 떨어진 상태에서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비접촉식 간접활선공법'이 도입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 기술을 적용하면 감전 등 작업자 안전사고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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