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 통한 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 활성화
ESP 통한 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 활성화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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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업종 4만4,080toe 절약… 비계량적 효과 더 커
에너지절약기술정보협력사업(ESP : Energy Saving through Partnership)이 산업체의 에너지이용효율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SP는 지난 '99년 화섬업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개 업종의 실무협의회가 구성돼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들 실무협의회를 통해 그동안 461건의 발표사례가 이뤄졌고 절약기술세미나 17회, 중점관심사항 집중논의 36건, 벤치마킹 및 워크숍 18회 등 업계 에너지절약기술 교류를 위한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ESP를 통해 이뤄진 에너지이용효율향상 사업으로 산업체가 절약한 에너지만도 44,080toe, 약 1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지난 18일에도 동서식품(주) 부평사업장 회의실에서 식품분과 ESP 실무회의가 개최돼 이 분야의 축적된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식품분과의 경우 지난 2000년 ESP를 실시한 이래 총 10건의 개선사업이 실시됐거나 실시 중에 있으며, 8억5,900만원을 투자해 4,513toe(1,778MWh, 8억1,400만원)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SP는 벤치마킹, 공동 공정개선 아이템 개발·적용 등에 의한 직접적인 에너지절감 효과이외에도 사업장별 기술정보를 활용함으로써 비계량적 효과도 톡톡히 거두고 있다.
고효율설비, 에너지절약기술정보의 습득 및 활용은 물론 동일업종에서 적용이 가능한 문제점 해결사례, 실패사례 등을 활용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있다.
계량적·비계량적 효과를 통해 전반적인 사업장의 에너지관리 수준 향상도 이뤄지고 있다.
업계에서도 190개 에너지다소비사업장 실적점검 시 지원요청사항의 43%가 우수사례정보 및 견학기회 요청일 정도로 국제경쟁력 향상 및 환경규제 강화에 대비해 우수기술정보 및 공정개선 사례의 공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ESP가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판단아래 그 간의 기술교류협력사업을 바탕으로 올해 철강, 제지목재 업종간에도 에너지절약 관련 공통기술 정보교류가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지속적인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선진외국의 경우 에너지절약뿐만 아니라 생산, 유통의 모든 단계에서 물자 및 시간낭비를 줄이고 제조, 판매간의 파트너쉽에 의한 정보 기술과 경영기술을 공유하는 QR(Quick Response)제도를 추진하는 등 국가경쟁력을 위해서 기술교류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ESP는 기업의 경쟁력 확대와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SP사업은 같은 업종의 기업 에너지담당자들이 에너지절약 투자사례, 에너지절약기술 등의 에너지 관련정보를 공유하는 사업이다.<서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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