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신문]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세계 3대 국제발명전 중 하나인 미국 '2017 피츠버그 국제 발명품 및 신기술 전시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전력기업의 위상을 다졌다.
피츠버그 국제 전시회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피츠버그 로렌스 센터에서 열렸다. 올해 전시회에는 19개국에서 44개 부문 약 400여 점의 발명품을 출품했으며, 한전은 '송전선로 선하 시설물 보호 신공법'과 '다목적GIS진단센서 검사장비' 2점의 발명품을 출품해 최우수상과 금상 2개, 특별상 1개를 수상했다.
이 중 '송전선로 선하 시설물 보호 신공법'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과 전기전자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이 발명품은 전력선 교체 및 설치공사 중 철탑간의 공중공간에 '가이드링 로프'를 설치해 전선 낙하시 선로 아래 시설물을 보호하는 공법으로 환경 훼손과 안전사고예방 및 민원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어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기전자 부문 금상과 특별상을 수상한 '다목적GIS진단센서 검사장비'는 GIS 내부 고상시 발생하는 아크로 인한 순간상승압력을 감시해 고장개소를 파악할 수 있는 검출센서의 건전성 확인이 가능한 휴대용 검사장비다. 현장에서 초보자도 손쉽게 검사가 가능해 기존 시험장비 대비 비용 및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으며, 타 기업으로 기술 이전 및 기술사업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토대로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해외 시장에 홍보하고, 다양한 국제 전시회에 참가해 기술이전 및 제품 수출 등 해외사업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