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에너지포럼, 에너지 산업과 4차 산업혁명...핵심은 디지털화

'에너지 산업 디지털화' 관련 제언 쏟아져 오철 기자l승인2017.06.20l수정2017.06.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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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가스, 에너지 신산업, 디지털화가 에너지 혁명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에너지산업의 디지털화(digitalization)는 가장 큰 변화를 이끌 겁니다.”

지난 15일 조선비즈가 주관한 ‘2017미래에너지포럼’ 3세션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산업’에서 김희집 서울대 교수는 “미국에서는 지금 발전∙송전∙배전 등에 설치된 다양한 센서 데이터를 이용한 디지털화로 획기적인 변화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ERP가 적용되면서 기업 프로세스가 획기적으로 변화했듯이 디지털화는 에너지 산업에 큰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4차 산업혁명에서 말하는 디지털화란 ‘digitalization’ 또는 ‘digital transformation’이다. 아날로그를 디지털로 바꾸는 디지털화(digitization)와는 다르다. IoT 센서로부터 받은 데이터의 '활용’이 핵심이다. 이 과정에서 AI∙빅데이터 분석이 사용된다. 이처럼 디지털 분석∙활용 역량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서비스를 창출하고 수요자 및 시장의 변화에 적응하거나 이를 추진하는 것을 디지털화라 부른다.  

기조 발제를 맡은 루이스 곤잘레스 GE 아태지역 최고디지털책임자는 데이터 활용에 관해 조언했다. 그는 “방치되는 다크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면 다양한 부분에서 예측이 가능해져 이상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크데이터는 정보를 수집한 후 저장만 하고 분석에 활용하지 않는 다량의 데이터로, 활용에 따라 유용한 데이터로 변환해 사용되기도 한다. 지난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다크데이터 분석기업인 레티스 데이터(Lattice Data)를 2억 달러(한화 약 2200억 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또 루이스 최고디지털책임자는 “데이터 분석으로 소비자 행동 패턴을 알게 된다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에너지 절약을 유인할 수도 있다”며 데이터 분석과 활용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최종웅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 대표는 “데이터는 전력회사의 소유가 아니라 사용자의 것”이라며 에너지 데이터 개방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최종웅 대표는 “작년 미국의 전력회사는 18%의 사용자에게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모바일로 정보를 제공했다”며 “미래 전력시장은 물리적 네트워크가 아닌 시장의 수요공급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전력회사는 데이터로 서비스를 만들어 사용자에게 돌려줄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알리 이자디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 한일부문장은 분산형전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4차 산업기술에 대해 제언했다. 알리 한일부문장은 “분산형전원 비중이 커지면 전력 거래가 많아지므로 그 거래를 대비 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며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비트코인도 좋은 대안”이라고 말했다.

새 정부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분산형전원을 20%까지 확대한다는 공약을 한 바 있다. 향후 분산형전원 확대로 인해 전력 거래가 잦아지면 보안∙투명도에 장점이 있는 블록체인 기술이 유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철 기자  orch21@ko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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