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서남해 해상풍력 사업 해저케이블 수주
대한전선, 서남해 해상풍력 사업 해저케이블 수주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06.1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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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공장에 배전급 해저케이블 대용량 양산 설비 갖추고 상용화 완료

[한국에너지신문] 대한전선이 당진공장 내에 배전급 해저케이블 대용량 양산 설비를 새롭게 갖춘 후 첫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해저케이블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대한전선(대표집행임원 최진용)은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개발사업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 대한전선은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개발사업에 22.9kV XLPE 광복합 해저케이블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납품하는 케이블은 22.9kV XLPE 광복합 해저케이블로, 고창 앞 10km 해상에 조성되는 해상풍력 실증단지 연구개발(R&D) 사업에 투입된다. 이 케이블은 해상풍력 발전기와 해상발전소 사이를 연결하는 내부망에 사용될 계획이며, 수주 금액은 약 16억원 규모이다. 

이 프로젝트는 중소규모 실증단지 연구개발 사업이다.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사업은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이기 때문에 향후 관련 사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배전급 해저케이블의 대용량 양산 설비를 새롭게 갖춘 후 수주한 첫 프로젝트라는 점에서도 가치가 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당진공장에 배전급 해저케이블 설비를 신규 투입해 제조 수준을 대폭 높였다. 향후 송전급 해저케이블 제조역량도 강화한다는 것이 이 회사의 전략이다. 

기존의 설비에서는 단조장의 해저케이블만 제조 가능해 영업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대용량 신규 설비를 구축하면서 장조장의 해저케이블 제조가 가능해져 시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신재생 에너지, 특히 해상풍력에 대한 지속적인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며, “설비 구축 및 신규 수주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배전급 해저케이블 수주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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