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덴싱보일러 산업용 보일러 주력품목 부각
콘덴싱보일러 산업용 보일러 주력품목 부각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3.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일보일러 등 후발업체 시장진입 잇따라<2002-03-27>
노통연관식 산업용 보일러 제작사들이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을 받은 콘덴싱 보일러를 주력품목으로 내세우고 있어 산업용 보일러 시장전환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콘덴싱보일러는 대열보일러, 대림로열보일러 등이 산업용으로 개발, 보급에 나선 이후 타 업체들도 이를 뒷따르고 있다.
올해에도 동일보일러가 콘덴싱 방식을 채택한 노통증기식 산업건물용 가스보일러로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을 받고 시장진입을 노리고 있어 콘덴싱 보일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이처럼 산업용 보일러 회사들이 콘덴싱 보일러를 적극 개발하고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것은 정부의 고효율에너지기자재 보급 정책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공공기관들을 우선으로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이용이 의무화되고 있고 조달청에서도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우선구매를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산업체에 보일러를 신규로 설치하거나 교체할 경우, ESCO(에너지절약전문기업)를 이용하거나 에너지시설자금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노통연관식 보일러로 고효율에너지인증 획득이 가능한 콘덴싱 보일러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성능 면에서도 콘덴싱형 보일러는 일반 노통연관식 보일러에 비해 5∼10%의 에너지효율 향상이 있어 에너지의 사용량이 많은 산업체의 경우 빠르면 1년 이내 시설투자비를 회수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들도 콘덴싱 보일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실제 구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올해 콘덴싱 보일러 제작사들은 전반적인 보일러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신보일러의 한 관계자는 “고효율 제품에 대한 사용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져 콘덴싱 보일러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판매물량이 50% 늘어난 150여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정용 보일러 시장도 경동 등 선두업체들은 물론 린나이 등 중견업체들도 콘덴싱 보일러를 속속 출시, 보급에 나서고 있다.<서민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