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건물에너지 진단 플랫폼 구축한다
에너지공단, 건물에너지 진단 플랫폼 구축한다
  • 오철 기자
  • 승인 2017.06.1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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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기술 이용 시범사업 실시
▲ 9일 서울청사 회의실에서 개최된 ‘2017 빅데이터 플래그십 시범사업 착수보고회’에서 김명도 에너지공단 팀장이 건물에너지 기초진단 플랫폼 구축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건물에너지 효율화 시장 활성화 도모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기적으로 에너지 성능 정보를 도출할 수 있는 ‘건물에너지 통합진단 플랫폼’을 구축한다. 다른 장비 추가 없이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이용해 추진된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의 ‘중·대형 건물 에너지성능 통합진단 플랫폼 구축사업’이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7 빅데이터 플래그십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6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에너지공단은 에너지데이터분석센터(EDAC)의 에너지 진단정보, 에너지사용량 신고 자료, 온실가스 배출 정보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물의 에너지정보를 분석해 ‘건물에너지 통합진단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 건물에너지 통합진단 플랫폼 예시 화면

해당 플랫폼은 에너지사용량 측정을 위한 추가적인 계측기 설치 없이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조명을 비롯한 용도별 전기사용량을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에너지공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건물에너지 효율화에 관심을 높이고, 더불어 관련 시장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우선 지방자치단체 산하의 건물을 대상으로 플랫폼을 구축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시범사업 종료 후 플랫폼을 보완해 국내 중대형 건물 전체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건물에너지 통합진단 플랫폼은 마치 건강검진의 혈액검사와 같이 건물 에너지성능에 대한 정보를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과 정책입안자에게 유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9일 오후 서울청사 회의실에서 원활한 과제 수행을 위한 ‘2017 빅데이터 플래그십 시범사업’ 착수보고회가 개최됐다.

빅데이터 플래그십 시범사업은 국가 현안에 대해 데이터 기반의 정책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공모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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